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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북한’과 남한을 동일시해 기술한 역사교과서 악의적” | ||
자유경제원, 19일 세미나서 '학자들이 뽑은 최악의 역사왜곡 사례 15선' 발표 | ||
이철이, lclpoliview@gmail.com | 등록일: 2015-10-19 오후 4:00:35 | |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건)은 19일 오전 마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학자들이 뽑은 최악의 역사왜곡 사례 15선' 이란 주제로, 교육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현행 검정교과서 8종을 분석한 결과, 편향·왜곡 사례 가운데 가장 심각한 교과서 기술 실태 15선을 공개했다. 분석에는 강규형 교수(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권희영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양동안 명예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이명희 교수(공주대 역사교육과), 정경희 교수(영산대 역사학과)가 참여했다. | ||||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좌편향 교과서 논란이 일 때마다 도마에 올랐던 금성출판사(407쪽)의 주체사상 기술에 대해 "주체사상을 액면 그대로 기술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교과서의 근본을 훼손해놓고 검정을 피하려고 교묘하게 '한 줄 물타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6·25 전쟁에 대한 천재교육(312쪽) 교과서 기술에 대해서는 "'38도선 일대에서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났다'라고 하는데 이러면 전쟁 발발의 책임이 남과 북 모두에게 전가된다"면서 '유엔군의 참전으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으며…'라는 대목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서 방치하는 게 옳았다는 거냐"고 지적했다. 분단체제 기술과 관련해선, 두산동아(282쪽) 교과서 사례를 들고, '분단 체제가 고착화됨으로써 군대와 더불어 경찰, 정보 사찰 기관도 그 역할과 기구가 더욱 확대·강화되어 남북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기술한 데 대해서는 "'남북한'이라니 남한과 북한이 같은 상황이냐"면서 "'헬북한'과 남한을 동일시하는 악의적 기술 태도"라고 비판했다. 자유경제원은 “국정교과서에 대한 찬반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현행 교과서의 기술내용이 과연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가일 것이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역사학자들의 실태분석을 통해 심각한 반대한민국, 북한편들기 교과서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15개의 사례는 전문가들이 중복적으로 뽑은 내용이거나, 편향성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이는 빙산의 일각이며, 특히 전체 교과서의 맥락을 놓고 보면 결론은 대한민국은 결국 '나쁜 나라’라고 학생들에게 암시하는 것으로 새로운 교과서의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역사왜곡 사례발표는 전희경 사무총장(자유경제원)이 맡았으며, 15개 역사왜곡 사례에 대한 양동안 명예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의 총평도 이어졌다. 앞서 자유경제원이 14일 주최한 국사교과서 2차 세미나에서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민중사관이 표면화 된지 한 세대가 지난 지금 민중사관 세력은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대학의 학과뿐 아니라 연구소, 박물관을 좌지우지 한다. 나아가서 역사관계 연구비의 대부분도 연구재단이나 한국학진흥사업단을 통해 이들에게 간다. EBS 방송 역시 이들 차지”라며 “특히 교과서 제작에 책임이 가장 많은 국편은 민중사관 기관이라고 불릴 정도다. 이 기관이 집필기준 작성 위원으로 선정한 인사들이 국정화에 반대하였다. 이 기관이 교과서 제작의 모든 과정에서 선정하게 될 인사들이 앞으로 어떠한 일을 벌일지도 예측불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민중사관에서 벗어나게 만들 수 있는 길은 하나”라며 “민중사관 역사 연구자, 교사들의 카르텔을 깨야만 한다. 그리고 이 카르텔을 깨는 것이 바로 정부의 과제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 <역사학자들이 뽑은 최악의 역사왜곡 사례 15선> - 1. 공권력 집행을 주민 탄압으로 (천재교육 P.309) 2. 이승만은 분단의 원흉? (두산동아 P.270) 3. 친일파 청산 가로막은 이승만? (비상교육 P.352) 4. 북한의 농지개혁 좋아요! 대한민국 농지개혁 나빠요? (두산동아 P.276) 5. 대한민국의 초라한 정부수립 VS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거창한 수립 선포 (두산동아 P.273) 6. 소련과 중국의 전쟁 개입은 지원으로 미화, UN군 참전은 국제전 확대의 원흉으로 (천재교육 P.312) 7. 소련의 원조는 善? 미국의 원조는 惡? (미래엔 P.321) 8. 읽다보면 주체사상은 좋은 사상? (금성출판사 P.407) 9. 로동신문 사설 싣고 자주노선은 좋다? (천재교육 P.329) 10. 북한 천리마 운동 찬양 (두산동아 P.286) 11. 헬북한과 남한을 동일시? (두산동아 P.282) 12. 대한민국 경제성장은 反국민, 외국 자본의 착취 역사? (미래엔 P.329) 13. 대한민국 경제개발은 反노동자적? 정경유착? (미래엔 P.340) 14. 기업인은 부도덕? 일방적 매도 (미래엔 P.340) 15. 산업화 과정을 정경유착으로 매도 (천재교육 P.333) 미디어내일 이철이 기자 lclpoliview@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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