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기자 bkh1121@polinews.co.kr2015.11.02 23:42:41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 모두발언을 통해 "행정예고 발표 직후 팽팽했던 여론은 30일 기준으로 반대 49%, 찬성 36%를 기록해, 완전히 반대쪽으로로 기울었다"며 "국정역사교과서에 대한 국민의 판단은 내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국정화는 성공할 수도 없다. 87개 대학 698명의 역사학자들이 집필거부를 선언했다"며 "역사교사 98.6%가 반대한다. 정부의 으름장에도 2만 4694명의 선생님들이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입장을 표명했다. 청소년들이 1인 시위로, 집회로 몰려나왔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은 5일로 예정된 확정고시 방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결국 끝까지 국민을 이기려 든다면, 정의당은 역사교과서 불복종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다. 역사교과서 불복종과 함께 민생투쟁을 병행해서 끝까지 철회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끝으로 주목받지 못한 국정교과서 문제 한 가지를 더 지적하고자 한다"며 "친일·독재 미화 못지 않게 우려스러운 게 바로 재벌미화다. 새누리당 일각에서 전태일이 역사적 인물로 비중 있게 다뤄져서 편향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는 며칠 전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이 '경제발전 과정에서 분신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주영, 이병철 같은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말과 궤를 같이 한다"며 "전태일 열사 분신 등 고도성장의 어두운 뒷면에 대한 이야기는 빼버리고 각색된 재벌총수의 일화를 싣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번 국정화 정국에 재벌 이익집단 전경련이 만든 자유경제원이 보수우익단체와 더불어 행동대원을 자처하고 있다"며 "전경련에게 교과서 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럴 시간에 족벌경영과 일감몰아주기, 골목상권침해 등 수많은 재벌의 폐해를 돌아보고, 청년고용확대, 비정규직 축소 등 재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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