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광우뻥` 촛불과 사라지지 않는 불법·폭력시위의 악몽

자유경제원 / 2015-12-11 / 조회: 5,373       미디어펜

한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그 사건, 광우뻥 선동1 : 촛불이 남긴 상처

2008년 온 나라를 광기로 몰아넣었던 광우병 촛불시위를 기억하는가? 참 다행스럽게도 요즘 온라인에서는 “광우뻥 선동”으로 회자되고 있다. 늦은 감은 있으나, 어쨌든 이 모든 것이 말 그대로 '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 이른바 광우병 촛불시위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온 국민이 뇌에 구멍이 나서 죽을 거라고 외쳐대던 사람들이 만든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였다.

기획에 반미종북 세력, 연출 및 각본에 좌익시민단체들, 출연에 순진한 국민들 약 77만 명. 사실 좌익 단체들이 국민들의 분노를 이용하려 했던 사례는 광우뻥이 처음이 아니다. 두 여중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반미시위를 선동했던 “효순이 미선이 사건”이 시기적으로는 먼저다. 그런데도 굳이 이 광우병 촛불시위로 첫째 장을 여는 이유는 이것이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 현대사에 전례 없는 상처를 남긴 희대의 사기극이었기 때문이다.

촛불이 남긴 상처

촛불시위가 남긴 상처들을 살펴보자.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촛불시위로 인해 총 1조 9,228억 원이라는 사회적 손실이 초래되었다. 얼마나 큰돈인지 모르겠다고? 1조원이 5천만 전 국민에게 일인당 2만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이니,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국민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광우뻥’을 위해 4만원씩 썼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0.2%를 상회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 금액에서 직접피해비용만 6,685억 원에 달한다5. 이 직접피해의 대부분은 시위현장 주변의 무고한 상인들이 입은 것이다. 정작 그 무시무시하다는 미국산 쇠고기는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미친 소 떼 마냥 길 막고 건물 부수면서 돌아다니니 주변 상인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특히 촛불시위의 '본진’이었던 광화문 일대의 상인 수만 명은 석 달간이나 이어진 시위로 인해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무려 5,417억 원에 해당하는 손실이었다. 이에 수백 명의 광화문 상인들은 촛불시위 주도 시민단체와 그 간부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시위 참가자들의 보복이 두려워 소송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인들도 있었다. 촛불시위는 비폭력평화 시위였는데 참가자들의 보복이 웬말이냐고? 실제로 피고 측에서 의도적으로 원고(상인)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바람에 몇몇 상인들이 욕설, 위협, 협박 전화 등에 시달렸다.

   
▲ 사진은 2008년 7월 17일 제헌절에 열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청계광장 촛불집회 전경.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국민 여론은 미 쇠고기의 전면 재협상인 만큼 정부는 헌법정신에 따라 이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TV 영상캡처

“비폭력평화 시위”라는 말이 나온 김에 한 가지 더. 당시 미디어에서는 촛불시위를 민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행하는 비폭력평화 시위라며 미화했다. 대한민국에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잡는 순간이라는 둥 헛소리를 해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기가 찰 노릇이다. 촛불시위는 2008년 5월 24일 촛불시위대가 거리행진을 감행한 시점부터 극단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는데, 가두시위 도중 흉기 사용 및 방화 등의 행위를 동반하는 등 불법폭력시위의 형태로 변질되었다.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7월 1일 기준, 시위대에 의해 부상을 입은 경찰은 총 459명으로, 그 중 중상은 84명에 달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커뮤니티 아고라에서 '붉은악마요’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한 네티즌은 시위대의 무장을 주장하며, 무기 제작법을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또 백화점 테러를 선동하기도 했는데, 그 게시물 내용이 엄청나다.

“백화점에는 최고급 음식점과 옷이 가득있다” “강북 강남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니, 자기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이 참에 건물 좀 부셔주고 스트레스 좀 풀자” “웬만한 백화점에는 대학교와 시민들이 많이 몰려있으니 경찰들도 섣불리 행동하지 못한다” “경찰이 진압하려들면 물건들 부셔버리자”, 먹을 거 많겠다, 입을 옷 많겠다, 이참에 공짜로 마구마구 국민들이 테러를 할 수 있다” “지들이 어쩌겠냐, 국민들이 배고프고 화가 났다는데”, “화나면 건물 다 부셔버리는데” …

이 무시무시한 사람은 끝내 경찰 수배를 당하는데, 도주하는 도중 PC방에서 본인을 추적하는 경찰들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한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되었지만.

이런 사람들이 시위를 극단적으로 몰고 갔다. 시위대 사이사이에 길거리 음주자들이 종종 보였으며, 쇠파이프를 들고 파출소에 가서 경찰을 때리자는 만취시위자도 있었다. 이런 시위자를 말리려던 한 시민은 프락치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 예비역 장교가 병사 출신 예비역들을 군대처럼 지휘하여 경찰을 공격한 사례도 있다. 경찰차 전복, 파출소 건물 파손 등은 물론이고 공공기물 손괴 등 촛불”폭력”시위가 남긴 피해들을 일일이 읊자니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 뭐? 자발적 비폭력평화시위라고? 간디가 저승에서 오열할 소리다. /우원재 리버티포스트 전 편집장

   
▲ 사진은 자유경제원이 2015년 4월 9일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릴리홀에서 개원18주년 기념으로 주최한 특별 토론회 <광우병 사태, 그 후 7년 ‘천민민주주의’에 흔들리는 대한민국>의 전경. 토론회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이 광우병 관련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위 글은 자유경제원 '청년함성' 게시판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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