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업 정서의 근원 2 : 사회 · 심리적 접근 '하이퍼 리얼리즘의
덫'
전편에서 언급한 인류가 생필품을 위한 생산에서 기호의 소비를 위한 생산이 더해지는 시기가 이때이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는 냉전이라는
체제경쟁이 만들어낸 절박함 속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물 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회의는 대한민국이 식민지에 벗어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국가의 가치로 내건 국가라는 것을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미심장한 회의이기도 했다. 냉전이 시작되자마자 소련과 동구권 공산진영은 영국과
프랑스와 같은 인권을 소중히 하는 국가의 노동시장을 휴민트(Humint-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첩보활동)와 같은 지하활동을 통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영국의 경우 1979년 마가렛 대처 수상이 등장하기 까지 강경노조의 영국병에 시달려야 했다.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노조단체의 행사에도 주목해야 한다. 2012년 현대증권사에서 노동문화제라고 명명했던 노동조합의 연례행사가 40억 원의 재정기금을 운용하며 “어울마당” 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대의 전세기까지 동원 중국 상하이 행사의 호화 논란은 여러 차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괄목한 만한 사실은 민주노동당을 창당해 초대대표를 지냈고, 현재 종북논란으로 헌법재판소로부터 정당해산 심판을 받은 통합진보당 변론에 나선 권영길 전 의원이 초대된 것을 보면 사실상의 정치행사다. 뿐만 아니다. 노조단체의 고용세습도 사실상의 “현대판 음서제” 라는 비판을 받으며
헌법적으로 이것을 제재할 방법이 없고, 이러한 행태를 예방하기 위해선 교섭 지도 과정에서 노사간 개선권고 뿐인 것을 봤을 때 노동단체 스스로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건전한 개혁이 아닌 말 그대로 권력의 정점에서 뭔가를 누리고 싶은 욕망의 표출이다.
인간은 자신을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하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렇지만 그 원인도 현실적인 해결책도 도저히 찾기 힘들다면, 그 문제로 불거진 불안감과 초조함을 여러 가지 강박적이고 감정적인 행동을
분출하며 해소하려 든다. 그것은 인간이 가진 책임전가 의식이 교집합 된 상황이며 이러한 심리구조에서는 반드시 외부의 표적을 찾기 마련이다.
이러한 개체들이 단체를 형성하고 정치권의 정당과 같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집단이라면 절대적으로 보이는 대상(시뮬라크르)을 증오함으로써 자신과
구성원들의 서열을 올려보려는 뒤틀린 정서가 만들어진다. 이 시뮬라크르의 표적은 불행히도 “미국”과 “대기업”이
간택(?)되었다.
기업단체를 인식하는 다양한 창구가
절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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