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마도로스 해양정신, 한국경제 기적의 숨은 주역

자유경제원 / 2016-05-30 / 조회: 7,169       미디어펜
독립국이 된지 2년 만에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었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주역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 중동의 건설 노동자와 월남 파병 용사들이었다. 그리고 경제발전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마도로스’라 불리는 외항선원들이다. 이들은 ‘잘 살아보세’라는 국가적 기치 아래 1967년에는 3369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파독 근로자 등 기타 해외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액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다.


국민소득이 6000달러를 넘어가면 선원 수가 감소한다는 해운의 법칙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 한국인 선원이 줄어들고 외국인 선원이 많아졌다. 하지만 외항선원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대한민국은 오늘날 해운 5위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이에 자유경제원은 산업의 숨은 역군이었던 이들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30일 개최했다.


이날 한국해양대 국제교류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제발전 뿌리를 찾아…경제발전의 숨은 주역, 마도로스’에서 패널로 나선 손경모 자유인문학회장은 “외항선원들이 전 세계를 다니며 세계 글로벌 표준과 문화를 우리나라에 이식해 줌으로써 한국의 해외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이들 마도로스의 해양정신은 우리에게 단순히 돈을 가져다 준 것이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는데 필요한 문화와 길을 열었다”고 지적했다.


‘바다’라는 시장을 탐험하는 이들의 기업가정신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이었다는 설명이다. 손 회장은 “1987년 2534척으로 절정에 달했던 송출 취업 선박은 그해 4억 7000만 달러를 송금했다”며 “원양어선이 벌어들인 외화는 독일 광부 간호사들이 벌어들인 액수 보다 20배 많았다”고 밝혔다. 아래 글은 손경모 자유인문학회장의 토론문 전문이다. [편집자주]



경제발전의 숨은 주역, 마도로스


경제발전의 뿌리, 해양정신


'장보고 정신'과 관련된 마도로스들의 개척정신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우리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자리에서 수치나 통계와 같은 것들로 증명되지 않는 것들에 관해 주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외항선원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들었을지라도 여전히 그 정신은 우리의 세계화, 개방화 정신으로 남아있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의 거대한 고기가 점차 뭍으로 오면서 앙상한 뼈만 남게 되었지만, 그 거대한 물고기를 잡아온 정신이 소년을,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바다로 또 이끈다. 심지어 노인도 또 노구를 이끌고 다시 그 신념을 가지고 바다로 나간다. 신념과 의지를 가진 인간은 얼마나 강인한가. 노인이 우리에게 안겨준 경제라는 물고기는 먹고 사라질 살이 중요한 것인가, 뼈만 앙상한 채 남았더라도 그 정신이 중요한 것인가. 우리는 고찰해봐야 한다.

 

우리 경제 발전은 신념과 의지를 가진 이들이 이끌어 왔다. 특히 큰 위험에 모험한 마도로스들은 대표적이다. 여전히 우리 젊은 세대는 이들처럼 해외에 나가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것은 해외로 개척하고 모험하는 정신을 남겨준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의 세계화와 개방화를 먼저 적극적으로 이끈 이들이 바로 선원들이었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가 있기 이전까지 한국인들은 사실상 고립된 이들이었다. 외국인들과 무역을 하면서도 기본적인 매너나 인사법, 그 나라의 특징과 같은 것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100원이면 거래될 비즈니스도 120원 130원에 성사하곤 했다. 한국이 빠르게 경제발전을 할 수 있었던 궁극적인 이유는 결국 ‘세계화’였다. 닫힌 세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와는 너무도 다르지만 열린 세계와 ‘세계 표준’에 맞추기만 한다면 우리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부유해질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 1987년 2534척으로 절정에 달했던 송출 취업 선박은 그해 4억 7000만 달러를 송금했다. 원양어선이 벌어들인 외화는 독일 광부 간호사들이 벌어들인 액수 보다 20배 많았다./자료사진=한진해운

 

그렇다면 해외와 연결돼야만 하는데 해외여행자유화 이전까지 우리를 연결해줄 수 있는 이들은 배를 타는 선원들 밖에 없었다. 이들 이외에 상시적으로 해외출입이 허용되는 이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멀리 떠난 배가 돌아오면 언제나 항구는 북적였다. 진귀한 물건들을 싣고 돌아오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와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항구에 흘러나오곤 했다. 그리고 이들이 갖고 온 달러나 그 이야기들은 내륙에 여러 형태로든 충격을 줘 경제 및 문화발전에 영향을 줬다. 


마도로스들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것은 단순한 돈이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가 세계와 소통하는데 필요한 문화와 길과 같은 중요한 기반들이었다. 그들과 같은 이들의 노력으로 우리는 이제 이렇게 경제발전을 이뤄냈다. 그것은 단순히 돈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들이 만들어낸 그 정신이 남아있다. 우리 경제발전의 핵심은 그 도전정신에 있다. 


바다와 시장은 같아…바다를 두려워하는 만큼 시장을 두려워한다


바다의 벤처정신, 시장은 바다처럼 누군가 통제하고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끊임없이 모험함으로써 국부를 창출했다. 이들의 강인한 신념과 의지야말로 우리 경제발전의 뿌리가 됐다. 비록 이들이 이뤄놓은 것은 역사의 뒤안길로 다가가고 있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신념과 의지는 아직까지 남아 경제의 굳건한 뿌리를 이루고 있다.


시장이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바다도 마찬가지다. 이 예측할 수 없는 바다를 정복하고자 우리는 무수히 도전해왔다. 그리고 결코 정복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도전해온 이 해양정신이 우리의 세계를 결국 진일보 시켜왔다.


모험이 두렵다고해서 좌절할 것인가? 삶은 언제나 모험이고 위험이었다. 더 큰 위험과 죽음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바다로 나갔던 것은 누구였던가? 이제가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 길을 눈물을 삼키고 갔던 것은 누구였던가? 


요즘 경제의 활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정부의 간섭도 큰 문제이지만, 한편으로는 위험과 실패, 죽음을 알고서도 뛰어드는 벤처정신이 약해졌다는 생각도 든다. 이 벤처정신이란 해양정신, 마도로스들의 정신이다. 바다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 경제의 뿌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에 나가야만 한다는 바다 정신이었다. 


   
▲ 과거 개발연대 산업화 시대, 해외여행 제한시절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세계표준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무역 제일주의였다. 당시 우리를 연결시켜준 것은 바다를 주름잡는 이들이었다./자료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 스탠다드를 먼저 이식한 이들


또 외항선원들이 전 세계를 다니며 세계 글로벌 표준과 문화를 이식해줌으로서 한국의 해외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우리는 글로벌매너와 같은 것들을 일찍이 알지 못했다. 좁은 땅에만 갇혀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돈이 아니라 문화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일찍이 이식함으로써 한국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발판을 만들었다. 이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선진문물들은 일찍이 이 땅에 없던 것들이었다. 


외국인들은 한국에 잘 없었고, 한국인들은 외국에 나가지 못했다. 그러면 누가 그들을 연결시켜줘서 사회 전반적인 문화를 세계표준에 맞춰갔다는 얘기인가? 외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결해준 선원들이 존재했다는 얘기다. 세계 표준에 비해 많이 후진적이었던 우리문화는 어디에서 벤치마킹했는가? 바로 이들이다. 해외의 선진문물을 일찍이 접하면서 그것들을 국내에 끊임없이 유입시킨 이들이다. 바다에서 가져온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수입할 것이 없으면 수출도 별 의미가 없다. 중국이 처음 실크로드를 연 것은 수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새로운 문물을 수입하기 위해서였다. 고대 그리스, 로마, 중국 수당시대, 통일신라시대와 같이 정복을 통해서든 약탈을 통해서든 교역을 통해서든 이방의 문물을 무한정으로 받아들여 녹여낼 때, 그 민족 최고의 융성기를 맞았었다. 문화에 있어서 융합은 곧 융성이고 창조다. 대한민국은 문화 창조, 창조경제 등 끊임없이 ‘창조’를 외쳐왔다. 하지만 그 전에 글로벌 선진사회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아직도 너무 많다.” (품격경영, 신성대 저 中)


알고보면 창조, 융합과 같은 가치들은 언제나 바다에서 이뤄졌다. 바다야말로 만물의 어머니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재발견하고 재창조해내는 곳이다. 그리고 그 바다에 먼저 도전한 이들이야말로 창조를 만들어온 이들이었다.


마도로스가 가지는 함의와 그 뒤에 숨겨진 고통


고속도로가 국내 발전에 큰 공을 가지고 있다면 세계 항로개척은 세계화의 발판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과 부산이 연결된 것만으로도 우리는 엄청난 경제발전의 기반을 가지게 됐다. 부산에서 미주 유럽으로 연결된 항로, 인천에서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연결된 항로들은 내륙 고속도로보다 더 큰 경제적 함의를 가진다. 5천만의 경제규모가 60억과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유라시아 횡단철도가 연결되는 것보다 북극항로가 개척되는 것이 경제적 가치가 더 높다. 땅은 그 아무리 개발해도 제한된 것이고, 바다는 그 아무리 탐험해도 무한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우리가 향유하기 위해서는 결국 누가 필요한 것인가? 그리고 이런 가치를 누가 만들고 계속 탐색해 나가는 것인가? 바다와 계속 우리를 연결하기 위해 누군가는 그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었다. 이제 그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살펴보자.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71년 144척이었던 송출 취업 선박은 1987년에 2534척으로 절정에 달했다. 송출 첫해인 1964년 55만7000달러였던 선원들의 송금 액수는 그해 4억6900만달러였다. 송금 액수는 1991년 5억3600만달러까지 가기도 했다. 선원들이 목숨 걸고 벌어온 돈은 대한민국이 나라 형색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원양어선들이 벌어들인 외화가 독일 광부 간호사들이 벌어들인 액수 보다 20배가 많다(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장발언 인용) 다 같이 고생한 분들임이 틀림없지만, 우리는 바다에서 고생한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잊고 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근대화에 기여한 만큼 배려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이카루스의 날개 이야기를 생각해보자. 갇혀있는 두 존재가 바깥으로 나가고자 선택했던 것은 어디였나? 바다를 향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갔다. 하지만 하늘은 인간의 자만을 용서치 않았고, 바다는 인간의 두려움을 용서치 않았다. 그 둘의 사이를 잘 지나갈 때 우리가 인간으로써 위대한 성취를 해낼 수 있다./자료사진=대한항공

 

(박중성씨 인터뷰자료)

서울올림픽이 있던 해인 1988년 4만2471명으로 절정이었던 송출선원은 2012년 현재 3,551명으로 줄었다. 나라가 잘살게 되고 육지가 부유해지면서 더 이상 청년들이 고된 선원직을 원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해양 국가를 꿈꾸는 대한민국 상선과 어선에는 미얀마와 베트남 청년들이 일한다. 박중성은 섭섭하다. 국가에 봉사했다는 덕담까지는 아니더라도 뱃놈이라고 천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송출선원들은 감쪽같이 잊히지 않았는가.

 

자료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한분의 아버지 사연이다.


“한번 나가시면 10개월만에 돌아와서 2개월 정도 쉬다 또 배를 타셨다. 가끔 떠나시는 전날밤 눈물을 흘리셨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살림은 넉넉했으나 아버지와는 서먹서먹했고 대화도 별로 없었다. 말년엔 목욕탕에서 넘어져 전신마비로 7년 동안 고생하다 돌아가셨다. 가엾고 미안한 우리 아버지...”


또 젊은 선원들은 걸핏하면 거친 싸움을 벌였지만 대개 취중 실수로 넘겨주곤 했다. 바다는 훨씬 거칠었으니까. 


바다에 살고 죽는 이들이다 보니 내륙인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그러나 소통하지 못 한다고 해서 그들이 해온 일들이 사라지는 것인가? 아니다, 지식인들이 해야 할 일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분명히 존재하는데 어둠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곳을 비춰주는 것, 그래서 원래의 모습을 재조명해주는 것이 그들이 해야 할 일이다.

 

제 4군으로도 불리는 마도로스


군사적 측면에서도 마도로스는 제4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북한으로 인해 사실상 해양국가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군사적 충돌이 발발했을 때 중요한 전력은 해양인력일 수 밖에 없다. 해양인력에 대한 관심을 잘 기울이고 있어야만 한다. 바다를 아는 이들이 없이 어떻게 해양국가를 지킬 수 있다는 말인가?


임진왜란 명량에서 열두척을 가진 이순신 장군의 해군을 보좌한 것도 바로 어선들이었다. 선원들은 전시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 박정희 개발연대 시절, 고속도로가 국내 발전에 큰 공을 가지고 있다면 세계 항로개척은 세계화의 발판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71년 144척이었던 송출 취업 선박은 1987년에 2534척으로 절정에 달했다.


바다에서는 누구도 외롭지 않다


과거 해외여행 제한시절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세계표준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무역 제일주의를 표방하면서도 해외인들과 소통해본 적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각 국가별로 떨어져 있는 우리를 연결시켜준 것은 누구였던가? 바다를 주름잡는 이들이 아니었던가? 바다만이 우리를 연결해준다. 바다에 연결 돼 있는 이들만이 우리를 연결시켜줄 수 있다. 육지에서 보면 모두가 떨어져 있지만 바다에서는 모두가 연결 돼 있다. 그렇기에 바다에서는 그 누구도 외롭지 않다.


이카루스의 날개 이야기를 생각해보자. 갇혀있는 두 존재가 바깥으로 나가고자 선택했던 것은 어디였나? 바다를 향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갔다. 하지만 하늘은 인간의 자만을 용서치 않았고, 바다는 인간의 두려움을 용서치 않았다. 그 둘의 사이를 잘 지나갈 때 우리가 인간으로써 위대한 성취를 해낼 수 있다. 선원들이야말로 하늘과 바다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이카루스다.


유라시아니 대륙횡단철도니 언제나 사람들은 ‘땅’에서 만인을 연결시키려고 애쓴다. 언젠가 그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크게 효율적이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 인간은 이미 수천년 전부터 연결 돼 있었다. 물리적으로 닿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수많은 거리를 바다에서는 닿을 수 있었다. 제아무리 시간이 지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바다’로 연결된 것 이상 효율적인 연결은 나타날 수 없을 것이다. 생명의 시작이 ‘물’로 나타나듯이 우리는 끝까지 ‘바다’로 연결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연결은 언제 끊어지는가? 더 이상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지 않게 됐을 때 끊어진다. 더 이상 바다를 꿈꾸지 않을 때 끊어진다. 그리고 연결되지 않은 인간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사회주의를 아무리 철저하게 해도 자본주의의 효율성을 결코 뛰어넘을 수 없듯이, 우리가 육로개발을 제아무리 철저하게 하더라도 바다의 효율성을 결코 뛰어넘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육상개발을 제아무리 철저하게 하더라도 바다의 가능성을 결코 뛰어넘을 수 없다. 정신도 마찬가지고, 우리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과거 바다에서 온 것처럼, 우리의 미래도 바다에 있다. 바다를 탐험하는 정신이야말로 시장을 탐험하는 기업가 정신과 일치한다.


대한민국은 해양 국가다. 우리 선원들이 익힌 기술과 경험이 그런 나라를 만들었다. 우리는 마도로스를 기억해야 한다. /손경모 자유인문학회장

[손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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