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생모인 고용희의 본명이 '고용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영기 데일리NK 재팬 편집장은 역사정립연구소가 8일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개최한 '김일성과 북한 정권 바로 알기' 주제의 국제세미나에서 "(북한의 대외선전용 사진잡지인) 조선화보 일본어판 1973년 3월호를 보면 고용희의 아버지 고경택이 '어버이 수령님의 품에 안긴 용자(고용희)는 원하는 대로 공짜로, 그리고 장학금까지 받으면서 음악무용대학을 졸업했으며 이제는 공훈배우로서 훌륭히 활약하고 있다'고 발언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편집장은 일본어 표기상 한국어 '용'과 '영'이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영자일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고용희의 동생 용숙이 소송자료 등을 통해 용희·용숙 이름을 주장한 점으로 보면 어릴 적 이름은 용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선화보가 이후 1973년 8월과 9월 사이에 만수대예술단원으로 일본 공연에 나선 고용희를 소개하면서 북송되기 전 사용했던 이름인 '고용자'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 편집장은 1953년 일본에서 태어난 고용희가 '고용자'라는 한국 이름과 '다카다 히메(高田 姬)'라는 일본 이름 등 2개의 이름을 사용했으며, 1962년 북송 이후 일제 잔재라는 지적에 따라 '용자'를 '용희'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 편집장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가 1972년 12월 30일자에서 '조선민주주의공화국 중앙인민위원회' 이름으로 발표한 공훈배우 명단에서 '고용희'로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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