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자유경제원 / 2016-08-03 / 조회: 8,048       연합뉴스

■ "고기+소주+식사에 2만9천900원"…김영란법 대책상품 속속 등장

이른바 김영란법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유통·요식업계에서 고안해낸 상품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타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고급 식당가는 물론, 백화점, 고급호텔 등지에서도 김영란법에 맞는 상품군을 준비하고 있다. 3일 요식업게에 따르면 대전의 한 소고깃집은 이달부터 김영란 세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 300g과 소주(맥주) 2병, 식사를 포함해서 2만9천900원이다. 식사 접대 상한선인 3만원 턱밑까지 가격대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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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학버스 안전매뉴얼 현장서 안지킨다…교육청 지도 점검 없어

광주에서 폭염속 통학버스에 홀로 남겨진 어린이가 8시간 가까이 방치돼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통학버스 안전 매뉴얼 준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이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통학버스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안전 매뉴얼에는 통학차량 운전기사와 인솔 교사들이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통학버스 관리 지침 등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이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고 매뉴얼 준수 여부를 점검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선 교육청도 사실상 점검에서 손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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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료 과다징수 국민부담 가중 논란

최근 5년 사이 건강보험 곳간이 넘치는데도 보험료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거둬들여 국민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3일 '2014회계연도 결산 국회 시정요구사항에 대한 정부 조치결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에만 당기수지는 4조2천억원 흑자였고, 그 결과 2015년말 누적적립금은 무려 17조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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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채인식·강한 S펜·방수…확 바뀐 '갤럭시노트7' 공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3일 애플의 텃밭인 미국에서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사업 파트너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새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홍채인식', '강화된 S펜', '전·후면 엣지 디자인', '방수'를 무기로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대전(大戰)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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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층 롯데월드타워, 연내 개장 사실상 무산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총괄회장과 차남 신동빈 회장이 '그룹 숙원사업'으로서 대를 이어 짓는 초고층(123층·555m)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당초 일정과 달리 올해 안에 문을 열기 어렵게 됐다. 그룹 전체가 지난 6월 이후 두 달 가까이 강도 높은 비자금 수사를 받는 와중이라 대형 그룹 이벤트를 기획할 겨를이 전혀 없는 데다, 타워 개장 준비를 총괄 지휘해온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마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구속돼 한 달 넘게 공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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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그룹 2분기 실적 뚜껑 열어보니…삼성 '기대 이하'

주요 상장 기업들의 올 2분기(4~6월) 실적 발표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5대 그룹의 명암이 점차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미소 짓고 있지만 상장 계열사의 60% 정도가 시장 눈높이에 미달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3개월 내 실적 추정치가 있는 5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2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곳은 모두 35개사다. 이중 22곳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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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북미서 판매된 스마트폰 절반은 한국 제품

한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2분기 북미 지역에서 막강한 마켓파워를 과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점유율이 50%에 육박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6월 북미 지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32.7%를 나타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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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가라 하와이' 이승만 詩대회 최우수작 법적분쟁 합의

'이승만 전 대통령 시(詩) 공모전'에서 이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내용이 숨겨진 작품으로 입상했다며 주최 측과 수상자가 벌인 법적 분쟁이 일부 일단락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주최 측 자유경제원은 'To the Promised Land'(약속의 땅으로)라는 영문 시로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이모씨와 법원 중재로 합의하고 민·형사 조치를 모두 취소했다. 이씨의 시는 그대로 읽으면 이 전 대통령을 추앙하는 내용이지만, 각 행의 첫 글자를 세로로 읽으면 'NIGAGARA HAWAII'(니가 가라 하와이)라는 이 전 대통령을 비꼬는 듯한 문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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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스텔스 통합타격기 'F-35A 라이트닝Ⅱ' 실전투입능력 선언

미국 공군이 모두 1천763대를 도입하는 차세대 스텔스 통합타격기 F-35A '라이트닝 Ⅱ'이 실전 투입 능력이 있다고 선언했다. 미국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사령관 호크 칼라일 대장은 2일(현지시간) 이 기종에 대해 '초도작전능력'(IOC)을 선언했다. IOC란 군사적으로 행하는 전투ㆍ수색ㆍ보급 등을 맨 처음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전 투입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증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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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한미FTA는 재앙-미국 일자리 킬러"…비판수위 계속 고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판 수위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며 재협상 또는 재검토 방침을 시사해온 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아예 '재앙'(disaster)으로까지 규정했다.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 주(州)의 애쉬번 유세에서 미국이 그동안 외국과 체결한 '잘못된'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지역 경제가 망가지고 일자리도 없어졌다는 주장을 펴는 과정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과 함께 한미FTA를 노골적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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