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제가 발전해야 예술도 발전”

자유경제원 / 2016-09-07 / 조회: 8,715       문화일보

자유경제원 세미나

“韓流, 90년대 중산층의 산물”

경제 발전 없이는 예술이 발전할 수 없으며 현재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류열풍 현상 역시 경제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았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경제원은 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자유경제원 리버티 홀에서 '경제가 발전해야 예술이 발전한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주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직 예술가와 평론가, 대학의 관련학과 교수들이 발제했다.

남정욱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피아노 세대’가 생기고 전자악기가 대중화된 한국 음악은 1970~1980년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상승을 경험했다”며 “둘의 기반은 경제 발전과 그로 인한 여가(餘暇) 증가이며, 여기에 지식의 대중화가 맞물리면서 예술의 질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이어 “경제적인 풍족함 없이 예술은 결코 발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한류’라는 단어도 지난 1997년쯤부터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국 TV드라마와 대중가요가 인기를 얻으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수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7% 이상대를 기록하며 달려온 우리나라 경제력이 바탕이 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용남 청주대 영화학과 객원교수는 “영화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산물”이라며 “경제 발전으로 국민소득이 높아지자 소비자 대중의 수준도 높아졌고 영화와 영화관은 높아진 소비자 대중의 기호에 맞춰 장르와 기술을 개선하고 발전시켰다”고 주장했다. 

최공재 영화감독은 “앤디 워홀(1928~1987년·미국 출신 팝아티스트)은 돈 버는 것이 예술이라고 말했다”며 “작가는 작품을 만들고 미술 중개상들은 그 작품을 세상에 알리고 대중은 박물관의 박제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선택하는 시대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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