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아래 (기사)를 요약 번역한 내용임*
Daniel Lacalle, OPEC’s Dilemma, 10 July, 2018
지난 OPEC 회의의 근본적인 문제는 두 집단 간의 분열이었다. 이란은 가격 인상과 대폭적인 세금 인하를 원하고 있으며, 가장 큰 생산자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외교적 지위를 더 원하고 있다.
이란은 자국 생산량을 계속해서 늘리면서 OPEC이 세금 인하를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란 역시 수출 제재에 반발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은 이란보다 더 많은 석유를 수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생산 비용이 가장 낮고, 적절한 생산량 증가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는 나라다. 석유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그들은 더 많은 석유를 팔 것이다.
증산 합의는 세계 경제나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치려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석유 시장으로 돌아가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적 움직임이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앙석유은행”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신중하게 계획된 이 협정의 수혜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그리고 걸프 지역 국가들이다. 그들은 더 낮은 비용을 즐기며 수출 향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 협정은 생산량을 증가시키지만 개인 할당량은 증가시키지 않기 때문에 생산량 향상은 잉여 생산 능력이 가장 높은 국가들에게만 해당된다.
생산과 지정학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란,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및 기타 국가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 협정은 시장에 매일 60-65만 배럴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3,200만 배럴이라는 수치가 합의됐지만, 실제 증가량은 하루 100만 배럴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65만 배럴이 될 것이다.
이 수치는 석유 재고량이 지난 5년간 평균치와 일치하는 시점에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미 행정부가 OPEC 국가들에 정치적 조치를 취할 위험을 제거한다. 트럼프는 이미 OPEC에 인위적으로 가격을 계속 부풀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양측 간의 긴장 관계를 보여주는 것 외에도, OPEC 정상회의는 OPEC이 본인들이 원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시장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몇 년 전에는 100-130달러였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가격이 이제 겨우 80달러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배럴당 100달러까지 가격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인하는 셰일에게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됐다.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이미 하루에 1,000만 배럴을 초과하고 있으며 독립 기업들은 운영적으로나 그리고 재정적으로나 비대해졌다. 따라서 장기적인 오일 곡선은 후퇴하고 있으며, 이미 향후 몇 년간 배럴당 최대 15달러의 적정선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물가가 급등한 이유는 OPEC의 인위적인 공급 제한과 이란 내 정치적 위험 때문이다. 이제는 이러한 현상이 더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고 오일 곡선은 기초에 가까운 가격에 근접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공급, 수요, 재고의 상황은 역사적 수준에 더 부합한다.
지금부터 OPEC과 석유 생산자들의 도전 과제는 인위적인 물가 상승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다. OPEC은 전기차와 같은 파괴적인 기술을 막아서는 안 되며 과거에 빗대어 석유 가격을 생각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그보다 OPEC은 경제 다양화와 비용 효율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OPEC의 큰 문제는 물가가 상승했을 때 그들이 부당한 석유 수입에 익숙해졌다는 점과, 물가가 하락했을 때 지속 불가능한 보조금으로 인하여 엄청난 적자에 직면했다는 점이다. OPEC의 대안은 가격 감소에 대한 영향력을 멈출 수 없다는 것과 동시에, 경제를 다변화하고 석유 국가의 저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가격 조작의 시대는 실패했다. 미국 생산자들은 강해졌고 다양화되었으며 기술은 가속화되었다. 그리고 석유 가격은 거의 80달러로 올랐다. OPEC은 결코 돌아오지 않을 과거의 인플레이션을 잊고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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