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STEM 경력을 거부할 자유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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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아래 (기사)를 요약 번역한 내용임*
Mary L. G. Theroux, Shouldn’t Women Be Free to Not Choose STEM Careers?
March 26, 2018

남녀간 임금 평등을 이루는 방법이 덜 남녀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면 이에 동의할 수 있는가? 최근 두 연구에 의하면 남녀간 임금 격차가 성차별과 관련이 매우 적으며 여성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차별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는 강력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우선 “100만명의 합승 운행기사를 증거로 보는 긱 경제(gig economy)에서의 남녀 임금 격차” 연구는 100만명의 우버 운전기사들에게 얻은 상세한 정보를 통해 남성 및 여성 운전사의 성별 임금 격차는 대략 7%이라는 걸 알아냈다. 모든 결정은 운전사가 스스로 하기 때문에 고용주 또는 소비자 차별은 남녀 소비 격차와 관련이 없으며 해당 연구의 저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전체 성별 임금 격차는 우버 플랫폼의 경험(학습 및 실행), 근무지 또는 근무 시간 선호도, 운전 속도 선호도 등과 같이 세 가지 요소에 기반한다. 이는 각 경제가 성장하고 고용에 더 많은 유연성을 가져옴에 따라, 여성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비정규직 기회 비용과 성별에 기초한 선호도 차이는 차별 없이도 남녀간 임금 격차를 영속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두 번째 연구는 “과학, 기술, 공학에서의 남녀 불평등 모순”이다. 67개 국가 및 지역을 조사해보면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만큼 과학 시험을 잘 봤으며 대부분 모든 국가에서 여성이 대학 수준의 수학 및 과학 과정을 남성만큼 잘 마쳤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여성이 보다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고 덜 차별 받는 국가에서 조차도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계열을 공부하는 여성이 적다고 밝힌다.

즉, 양성 평등이 높아지면 STEM 계열에 더 적은 여성이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개인 선택이 중요하다

이 같은 이유는 선택과 관련이 있다. 평균적인 여성은 일반 남성만큼 과학에 강함과 동시에 독해에 더 강하다.

전 세계 국가를 살펴보면 여성의 24%가 과학을 제일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25%의 여성은 수학에 강점을 보였고 51%가 독해에 탁월했다. 남성의 경우 38%가 과학에 강점을 보이고 42%가 수학 20%가 독해에 강했다.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남녀 격차 지수 측정에 따르면 양성 평등이 더 실현될 때 남성과 여성이 과학을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선택하는 격차가 커진다고 한다.

본 연구의 저자들은, 성불평등이 강하게 나타나는 국가에서는 여성들이 특정한 경제적 미래에 직면해 있지 않기 때문에 더 확실한 경제적 안정성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여 더 많은 STEM 계열의 여성 졸업생들을 배출한다고 주장한다.

더 큰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더 많은 선택권을 갖는 나라에서 그들은 더 낮은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직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많다. 즉, 해당 국가에서 여성은 즐거움 vs 경제적 보상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삶의 질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각 국가의 경제적 기회와 업무 난이도를 측정하여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를 조사하였고 양성 평등이 실현된 국가에서 삶의 만족도가 더 높게 나왔다. 삶의 만족도 순위는 성평등과 STEM에서의 여성 참여 간의 차이의 35 %를 설명했다. 이러한 상관 관계는 과거의 연구에서 경제적으로 보다 발전된 국가에서 남녀 구성과 연구 분야가 갈라진다는 걸 보여준다.

다시 말하면 자유로운 여성은 돈을 많이 버는 직업보다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구 중 평등한 대표성을 지닌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사회 공학자와 기업들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성평등을 진정으로 성취하기 위해서는 성차별이 더 커지는 국가 정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목표가 STEM 계열에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여성의 선택권이 적고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는 사회 보장 제도를 철회하는 사회는 만들어야 한다. 터키와 아랍에미레이트를 생각해보라.

그렇지 않다면 돈이나 몸값으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단순한 추론을 거부할 필요가 있다. 진정으로 평등한 사회는 개인이 자신 스스로의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회이다.

번역: 양지성
출처: http://www.independent.org/newsroom/article.asp?id=9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