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은 철강 관세의 부작용을 이미 경험했다

Mark J. Perry / 2018-03-09 / 조회: 13,232

cfe_해외칼럼_18-37.pdf

 

 

보호무역으로 초래되는 비용은 언제나 그로 인한 이익을 압도한다.

 

2018년 3월 1일자 주식 수익률

 

작년 야후 금융란의 한 기사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2002년 3월에 부시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에 대해 30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결과는 대혼란이었습니다. 그 해 2 월 '소비산업무역행동연합 (Consuming Industries Trade Action Coaliti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정책은 철강 가격의 상승을 유발하였으며 이로 인해 관련 기업에서 20만개의 일자리 감소, 임금으로 따지면 40억 달러의 손실액을 발생시켰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보고서란 세계무역파트너십(Trade Partnership Worldwide LLC)에서 발행한 “미국 철강 수입 관세의 의도치 않은 결과: 2002년도 그 영향력의 계량화”로,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소비 산업 무역 행동 연합 재단은 미국의 철강 소비 산업 분야에 대한 철강 비용 상승의 영향, 특히 관련 산업의 일자리 감소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이 연구는 결과의 신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한 회귀 분석을 실시 하였다. 굵은 글씨로 표시된 부분이 결론이다.

 

* 2002 년 2 월부터 11 월까지 줄어든 일자리로 인한 피해액은 약 40 억 달러 (현재의 금액으로는 55 억 달러)이다.
* 금속 제조, 기계 및 장비, 운송 장비 및 부품 분야의 일자리 4개 중 1개 (50,000 개)에서 실업이 발생했다.
* 2002 년 11 월 (202,000 개의 일자리)을 정점으로 일자리 감소가 꾸준히 이어졌으며, 12 월에는 이보다 약간 줄어든 197,000 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 2002년도 철강 산업분야에서 신규로 창출된 일자리보다 철강비용 상승으로 인해 관련 산업 분야에서 발생한 일자리 감소가 더 많았다 (2002년 12월 기준으로 철강분야에 고용된 인원은 18만 7500명이다)
* 미국의 모든 주에서 철강비용 상승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발생하였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고용감소가 가장 컸으며 (19,392 명), 텍사스 (15,826 명), 오하이오 (10,553 명), 미시간 (9,829 명), 일리노이 (9,621 명), 펜실베니아 (8,400 명), 뉴욕 (8,901 명), 플로리다 (8,370 명)의 순으로 이어졌다. 16 개 주에서는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소 4,500개의 관련분야 일자리가 감소하였다.
*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철강 소비 기업들은 공급부족, 관세, 반덤핑제도로 인한 철강 가격 상승으로 막대한 비용을 부담했다.  일부 기업들은 더욱 안정적이고 저렴한 공급원을 찾아 해외 조달을 실시하였다.”

일부 소비자들은 공급 업체의 가격 상승을 거부하고 철강 가격 상승분을 공급자가 부담하게 함으로써 많은 철강 생산업체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었다. 철강관세가 관련 산업에 끼친 영향은 그만큼 지대했다.
또한 피터슨 국제 경제 연구소 (International Petrochemical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는 지난 해 실시한 '보호 무역에 관한 사례 연구’를 통해 1980년대 특수강에 대한 관세가 미국의 모든 철강 업체에 연간 100 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의 금액으로 환산하면 226만 달러다) 이는 절대로 좋은 정책이 아닌 것이다!


기사 첫 머리의 그래프는 3월 1일자 주식 시장의 수익률을 보여준다. S&P500 지수는 36 포인트 하락한 -1.3 %를 기록했다. GM, 포드, 보잉과 같은 철강 소비 기업의 주식은 모두 그 보다 두 배나 많은 3 ~ 4 %의 하락율을 기록하였다.


반면, 미국 철강 관련 주가는 5.8 % 상승하여 철강 업체들의 시가 총액을 거의 5 억 달러까지 끌어 올렸다. 보호주의의 비용은 항상 그로 인한 이익을 상회하며 감소되는 일자리는 언제나 보호되는 일자리보다 많다. 경제적 순손실은 주식 시장 가치에 반영되어 나타난다. 관세로 인해 철강 소비 산업이 받는 타격이 그로 인해 보호받는 기업들의 이익을 압도하는 것이다.


본 내용은 https://fee.org/articles/president-trumps-predecessors-learned-about-steel-tariffs-the-hard-way/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번역 : 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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