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개인은) 사실상 공공이익을 증가시킬 의도가 전혀 없으며, 자신이 얼마나 그렇게 하고 있는지도 전혀 모른다....그는 단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할 뿐이다. 그리고 이 경우에도 그는...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전혀 자신의 의도에 들어 있지 않은 목표를 추구하게 된다. 더욱이 그 목표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사회에 항상 해가 되지 않는다. 개인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실제로 사회의 이익을 증가시키려고 의도했을 때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사회의 이익을 증진시킨다. 나는 공공선을 위해 사업을 하는 척하는 사람이 이루어 놓은 좋은 일을 결코 많이 알지 못한다.』
- 《국부론》 中에서 -
스미스는 우리가 저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정육점 주인, 양조업자, 제빵업자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자유시장경제가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스미스는 개인의 이익추구가 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도덕적으로도 정당하며, 따라서 개인 스스로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하고, 그 결정에 정부를 포함한 제3자가 개입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보았다. 자신의 사정을 감안하여 어느 분야에 투자하면 좋을지, 어떤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떤 정치가나 입법자보다도 개인 각자가 훨씬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한 국가를 부유하게 만들고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원을 분업과 전문화로 파악한다. 그는 ‘핀 공장의 사례’를 들면서 한 근로자가 모든 공정을 혼자 처리할 경우 아무리 노력해도 하루에 20개를 만들지 못하지만, 전체 작업 공정을 세분화시키고 각각의 근로자에게 분담시키면 근로자 한 사람당 평균 4,800개의 핀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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