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의 평등을 자유보다 중시하는 사회는 평등도 자유도 잃을 것이다......반면에 자유를 가장 중시하는 사회는 그 부산물로서 좀 더 많은 자유와 평등을 누릴 것이다.』 - 《선택할 자유》 中에서 -
프리드먼은 공공복지와 부의 재분배 등을 이유로 권력이 집중되고 정부가 비대화되는 것이야말로 자유에 대한 가장 중요한 위협이며, 따라서 정부의 권력을 최소화하고 분산시키는 것만이 자유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원천이라고 본다.
프리드먼은 국민총생산 또는 국내총생산에서 정부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이른바 ‘프리드먼 비율’을 계산하고, 이 비율이 높을수록 실질경제성장률이 낮다는 것을 입증했다.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키고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큰 정부’를 ‘작은 정부’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은 이로부터 도출된 결론이다.
프리드먼은 자유주의자들은 사회현상을 판단함에 있어 개인 혹은 가족의 자유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다면서 자유가 중요한 이유는 자유 그 자체가 궁극적 목적이기 때문이며, 경제적 자유도 그 자체가 목적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유는 정치적 자유를 위한 필요조건임을 강조한다.
프리드먼은 자유시장경제에서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함으로써 재화와 용역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사회의 부를 증대시키며, 근로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유지하는 사회적 책임을 완수한다고 본다. 기업의 유일한 책임은 경기규칙 속에서의 이윤추구이며, 사기나 부정한 방법이 아닌 자유로운 경쟁을 할 윤리만이 요구될 뿐 그 밖의 사회적 책임은 없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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