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의 시장경제] 기업천하지대본 (企業天下之大本)

자유기업원 / 2005-08-01 / 조회: 8,090
시장 규모가 국경을 넘어 점차 커지고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수 기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다. 이 치열한 경제전쟁을 담당해내야 하는 주체가 바로 기업이다. 그래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나라의 경제는 활력을 띠고 개인도 삶의 질이 개선된다.

과거에는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기업천하지대본"인 시대다. 농경사회에서 농업이 중심이었다면, 현대사회에서는 기업이 중심이다. 창업이 활발하고 기업을 잘 키워낼 수 있는 나라가 잘 살 가능성이 높으며, 세계적 기업을 많이 만든 나라가 잘 사는 시대다.

세계적인 기업을 만드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실천해낸 나라도 많지 않다. 사회주의 나라, 반기업정서가 높은 나라에서 뛰어난 기업이 나올 수는 없다. 그래서 시장경제에 우호적인 나라, 친기업정서가 강한 나라, 기업가를 아끼는 나라가 잘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기업이 여럿 나왔다. 과거 자본주의 원리에 충실하게 시장경쟁과 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실행한 결과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검증된 효율적 경영방식을 재벌, 문어발식 다각화, 황제경영이라고 매도하면서 규제를 만들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사실 가장 세계적 경영성과를 낸 기업지배구조가 가장 좋은 지배구조다.

사회주의, 평등주의 기준으로 보면, 기업은 악한 존재다. 마치 약한 동물을 잡아먹는 정의롭지 못한 존재, 지저분하고 비리가 많은 존재로 비친다. 하지만 그런 기업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번창하게 만든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대기업의 힘이 너무 크다고 탓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대기업을 10개 더 만들면,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풍요로운 나라가 될 것이다.

5천만 명의 인구가 잘 살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기업이 더 나와야 한다. 기업은 나라경제를 이끄는 성장엔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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