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기업가정신』 출판기념회 성료...기업가정신의 다층적 가치 조명

[사진출처=자유기업원]

자유기업원은 지난 4월 29일 오후 2시, 자유기업원 열림홀에서 『기업가정신』 출판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가정신의 본질과 시대적 역할, 그리고 한국 사회와 세계 경제 속에서 기업가정신이 지닌 실천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망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기업가정신』의 공동저자는 황인학 국민대 겸임교수,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신현한 연세대 교수, 강원 세종대 교수,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 이주선 기업&경제연구소장, 조성봉 숭실대 명예교수 등 7인이다.

이날 첫 번째 발표는 황인학 국민대 겸임교수가 맡았다. 황 교수는 '우리가 잘 몰랐던 기업가정신 경제학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하며, 기업가정신이 단순한 유행어나 수사적 개념이 아니라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학 내에서 기업가정신이 체계적으로 조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창의성, 혁신, 그리고 제도적 환경이 어떻게 기업가정신을 뒷받침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이론을 통해 설명했다.

이어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기업의 탄생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기업이 단순한 경제조직이 아니라 창의적 기획과 제도적 정당성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존재임을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설립과 경영 과정에서 기업가정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신현한 연세대 교수는 '기업의 존재 이유와 사내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 교수는 기업의 존재 이유가 단순한 이윤 추구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과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조직 구성원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기회를 포착하고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내 기업가정신의 핵심임을 지적했다.

네 번째로 강원 세종대 교수는 '창업 기업가정신과 린스타트업 실무'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 교수는 창업 생태계 내에서 '린스타트업(Lean Startup)' 전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창업이 단순한 사업 시작이 아니라, 실험과 피드백을 통한 학습 과정임을 강조하며, 창업 초기에는 최소 기능 제품(MVP)을 기반으로 시장의 반응을 빠르게 수집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주선 기업&경제연구소장은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 발현과 그 성과'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가 식민지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력한 기업가정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방 이후 산업기반 형성기, 고도성장기, 외환위기 극복기를 거쳐 우리 사회에서 기업가정신이 어떤 형태로 발현되었는지를 시기별로 분석했다.

『기업가정신』 출판기념회는 4월 29일 오후 2시 열림홀에서 기업가정신의 본질과 역할을 심도 깊게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학, 경영학, 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유시장경제를 이끄는 핵심 가치로서의 기업가정신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의미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