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위기와 지속가능성, 공공부문 ESG 제도....한국공공ESG학회 등 3개 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 개최(1)

“지역의 위기와 지속가능성”이란 주제로 4월 4일(금)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산림비전센터에서한국공공ESG학회(사득환 회장),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오수길 회장), 한국지역경제학회(김봉원 회장)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영철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현장 활동가를 위한 사례연구 및 작성 방법”이란 주제로 특강이 있었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함께 참여했다.

공공부문 ESG 제도적 기반 세션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고광용 정책실장(자유기업원)이 'ESG 기본법 제정과 지방정부 대응: 시장경제 친화적 지방정부 ESG 구상’을 발표했다. 고실장은 “기업과 공공부문 전체를 아우르는 ESG 정책은 기재부가 전담해야 하며, 기업중심의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 대상으로 ESG 교육, 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수지 부회장(지방정부ESG연구회)은 '업사이클링 공공시설물 확산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란 주제로 “공공디자인 관련 조례에 업사이클링(새활용) 공공시설물 설치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어야 한다”며, “지방정부는 지역기반의 공공시설울 생산기업의 지원 정책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채 전략단장(한국수자원공사)은 '새로운 물의 시대, K water의 ESG 전략: Water Positive를 중심으로'라는 내용으로 물의 소중함을 소개했다. 조단장은 “글로벌 첨단산업 성장과 물의 연관성이 증가되고 물이 있어야 경제성장이 된다”며, “디지털, AI전환, 데이터센터의 전기수요에 냉각수와 양수발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홍형득 교수(강원대, 공공ESG포럼 대표)는 “지자체 ESG는 조직과 단체장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덕후가 필요하다”며 “매뉴얼되어 있는 민간기업에 대해 공공부문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진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박보식 원장(한국리더십연구원)은 “중앙정부와 달리 지자체는 ESG에 대해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체장 리더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CEO, 지자체 단체장 리더십이 솔선수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활성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향수 교수(건국대, 한국지방자치학회 차기회장)는 “생활밀착형 통합형 ESG 접근 방식으로 시민참여 예산제와 연계한 시민의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며, “ESG 조례를 제정한 곳과 아직 준비가 안된 지자체를 어떻게 견인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사득환 교수(경동대, 한국공공ESG학회장)는 “지자체가 ESG 법률없이 ESG를 도입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 및 연구자료가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의 ESG 우수사례를 발굴해 ESG 확산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영성 기자]

▲한국공공ESG학회 등 3개 학회...사득환 교수(좌측 두번째) 한국공공ESG학회장 ⓒ한국공공정책신문

▲한국공공ESG학회 등 3개 학회...“지역의 위기와 지속가능성”이란 주제로 4일(금) 산림비전센터에서 개최 ⓒ한국공공정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