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명: 자공비(자유주의 공부해서 비상하자)
도서명: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일시: 24년 12월 4일 (수) 오후 6시 30분
장소: 종로의 한 카페
참여자 : mori, J, 미미
작성자 : mori
제11장 진리의 종말 p289
사상의 국유화가 어느 곳에서나 산업의 국유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나아갔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카-
선전의 역할 p289
-강제로 일하게 하는게 아니라 사회의 목적을 개개인 자신의 목적으로 삼게 만들어서 정부의 정책을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만든다. 억압받는 느낌이 의외로 적다.
-정보의 출처를 하나의 통제 아래 둬서 다른 정보 출처에서 격리시키면 누구도 어떤 방향으로든 심성을 키울 힘을 가진다. 정보출처의 통제는 설득의 차원을 넘어선다.
-전체주의 선전의 결과 모든 도덕의 기초 가운데 하나인 진리에 대한 감수성과 존중심이 침식되어 모든 도덕규범이 파괴.
-선전은 가치의 문제에 국한될 수 없고 결국 사실 진위의 문제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
-정보출처의 통제는 가장 강력한 선동
현재 유통되는 모든 정보의 출처들이 효과적으로 하나의 통제 아래 있다면, 이것은 더 이상 단순히 사람들에게 이것 혹은 저것을 설득하는 차원과는 다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숙달된 선동가는 자신이 선택하는 어떤 방향으로도 개인들의 심성을 키울 힘을 가지게 되며, 가장 지적이고 독립적인 사람들도 오랫동안 다른 출처들로부터 격리되면 그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힘들다.(p290)
(p226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정보의 출처들이 효과적으로 하나의 통제 아래 있다면, 이것은 더 이상 단순히 사람들을 이것 혹은 저것을 설득하는 차원과는 다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숙달된 선동가는 자신이 선택하는 어떤 방향으로도 개인들의 심성을 키울 힘을 가지게 되며, 가장 지적이고 독립적인 사람들도 오랫동안 다른 출처들로부터 격리되면 그런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힘들다.)
-전체주의 선전은 진리를 침식하고 도덕을 파괴
여기서 우리는 전체주의 선전의 도덕적 결과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모든 도덕의 기초 가운데 하나인 진리에 대한 감각과 존중심을 침식해버리기 때문에 결국 모든 도덕규범을 파괴한다.(p291-2) (p227 우리가 여기에서 고려할 전체주의 선전의 도덕적 결과는 아무튼 더 심오한 종류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 결과는 모든 도덕의 기초 가운데 하나인 진리에 대한 감각과 존중심을 침식해버리기 때문에 결국 모든 도덕규범을 파괴한다.) 계획의 기초가 되는 사실에 대한 강요 p292-계획당국의 끊임없는 결정들을 사람들에게 계속 정당화해야.
-계획자의 결정의 길잡이가 된 자신의 취향을 합리화하기위한 이론으로 신화(의문을 품는 것 자체가 금지되는 신념) 창출
-사이비 과학 pseudo-scientific 이론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이의 행위를 지도할 공식적 신조의 일부가 된다.
옛 가치의 이름으로 도입되는 새로운 가치 p295
-예전의 용어들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그 의미를 변화시켜 사용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봉사하게될 가치들의 타당성을 수용하도록 설득
-전체주의체제의 특징 가운데 '언어의 철저한 악용' (complete perversion of words)은 이 체제의 전반적 지적 풍토의 대표적 특징
-언어악용의 가장 큰 사례가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 파괴. ; 과거의 자유 대신 새로운 자유, 그 집단의 집단적 자유, 자유를 계획하려는 자들
-집단적 자유 ; 좋아하는 것을 사회에 부과할 수 있는 계획자의 무제한적 자유. =극단까지 추구된 권력
-단어의 의미변화가 하나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의사소통도 막고 합리적 토론에 대한 장애를 일으킨다. 이 과정이 지속되면서 언어 전체가 그 의미를 약탈당한다.
-단어의 의미가 반대되는 것을 뜻하게 되거나 의미를 뺏긴채 빈껍데기가 되고 단어는 감정적 연상을 위해서만 쓰이게 된다
통제받지 않는 학문분야의 실종 p298
-공개적 비판이나 의심의 표현은 공공의 지지를 약화시키므로 억압. 따라서 사실과 이론은 공식적 교리의 대상이 된다. 역사, 법, 경제학과 같은 학문 조차.
-추상적 형태의 사고를 혐오하고, 원대한 목적이 빠진 채 활동 그 자체만을 위해 행해진 인간활동을 저주 ; 예기치 않았기에 계획을 통해 미리 대비하지 않았던 결과를 낳을지 모르므로
-지적 자유에 대한 경멸은 집단주의 신조를 가진 지적 지도층 지식인들에게서도 항상 발견
-목적이 빠진 활동을 저주하는 전체주의
원대한 목적이 빠진 채 활동 그 자체만을 위해 행해진 그 어떤 인간활동에 대해서도 이를 저주하는 것은 전체주의의 전반적 분위기와 완벽하게 잘 맞아떨어진다. 과학 자체를 위한 과학, 예술 자체를 위한 예술은 나치주의자들, 사회주의 지식인들, 그리고 공산주의자들 모두에게 똑같이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활동은 그 정당성을 의식적인 사회적 목적으로부터 도출하여야 한다. 자생적이고, 지도를 받지 않은 활동은 어떠한 것도 있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예기치 않았기에 계획을 통해 미리 대비하지 않았던 결과를 낳을지 모르기 때문이다....이것은 우연한 부산물이 아니다. 이것은 '전체의 통일된 관념'unitary conception of the whole에 의해 모든 것이 지시되는 것을 보고자 하는 똑같은 욕구의 직접적 결과이다.(p302-3)
-지적 자유에 대한 경멸은 전체주의만의 것이 아니다.
아마도 가장 놀라운 사실은 지적 자유에 대한 경멸이 전체주의체제가 수립되면서 비로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집단주의 신조를 끌어안았지만 자유체제 아래에서도 여전히 지적 지도자로 환영받는 지식인들 사이에서 언제나 발견된다는 점이다. 최악의 탄압조차도 그것을 사회주의의 이름으로 범하면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전체주의체제의 창출이 자유국가의 과학자들을 대변하는 체하는 자들은 공개적으로 이런 탄압을 주창하고 있다. 다른 것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는 것 역시 공개적으로 찬양되고 있다.(p304)
진리와 사상의 자유 p305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사상의 자유는 없다는 주장 ; 대다수의 이상과 선호가 상황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라면 사람들의 생각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상황 통제력을 의도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잘못된 결론
-대다수가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건 사실이어서 '사상의 자유'는 사회의 소수에게만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이 자유를 누릴 사람을 누군가가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적 자유가 모든 사람이 독립적 사고를 똑같이 가능하다는걸 의미하진 않는다. 그 어떤 비판이나 사상이라도 그 누군가에 의해 자유롭게 제기될 수 있다는 걸 의미.
서로 다른 지식과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다양한 개인들의 이러한 상호작용이 바로 사상의 생명(life of thought)을 구성하는 전부이다. 이성의 성장(growth of reason)은 그와 같은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근거한 사회적 과정이다.(p307)
이성의 성장은 그 구체적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없다.(p307)-인간의 정신이 그 자신의 발전을 '의식적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잘못 적용시켜 개개인의 이성 성장과 개인들 사이의 이성발전 과정을 혼동 집단주의 사상의 비극은 이것이 이성을 숭고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출발하였지만, 이성의 성장이 의존하는는 과정을 잘못 이해함으로써 이성을 파괴하는 것으로 종결된다는 점이다.(p307)
(집단주의 사상의 비극은 이것이 이성을 숭고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출발하였지만, 이성의 성장 과정을 잘못 이해함으로써 이성을 파괴하는 것으로 종결된다는 점이다.)
-개인주의는 이 사회적 과정 앞에서 겸손하고 다른 의견들에 관용하는 태도, 사회과정에 대한 포괄적 지시를 요구하는 지적 오만과는 정반대 인간의 정신(human mind)이 자신의 발전을 '의식적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이념은 무언가를 유일하게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개인의 이성과, 정신의 성장을 초래하는 &사람들 사이의 과정&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정신의 성장을 통제하려고 시도함으로써 우리는 오직 그 성장을 제한할 뿐이며, 조만간 생각의 정체와 이성의 쇠퇴를 초래할 것이다.(p307)
(p240 인간의 정신이 그 자신의 발전을 '의식적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은 개개인의 이성과 (정신의 성장을 가져오는) 개인들 사이의 과정을 혼동하고 있다(사실 오직 개인만이 그 무엇이든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으므로 '인간자신의 자신에 대한 통제'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너무나 모호하다))
사회현상에 대한 개인주의적 접근만이 우리가 이성의 성장을 이끄는 초超개인적 힘을 인식하도록 만드는 반면, 집단주의 교리는 필연적으로 어떤 한 개인의 정신이 숭고하게 지배하여야 한다는 요구로 귀착되게 한다. 이 사실은 정말 모든 집단주의 교리와 이 교리의 '의식적' 통제 혹은 '의식적' 계획에 대한 요구가 내포한 역설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개인주의는 이러한 사회적 과정 앞에서 겸손해 하고 다른 의견들에 대해 관용하는 태도이며, 사회과정에 대한 포괄적 지시를 요구하는 마음가짐의 근저에 놓여 있는 지적 오만과는 완전히 정반대인 태도이다.(p307-8)
<질문>
-전체주의 사회는 왜 캠페인 문화가 발달할까?
-조중동과 일베를 사람들이 접하지 못하게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이유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토론프로그램이 인기 없어진 이유는? 서로 다른 팩트를 근거로 싸우기 때문. 왜 상대의 소스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논쟁이 아닌 힘 싸움으로 흘러가게 될까?
-민주당 측 좌익들이 각종 상징과 구호를 개발하는 이유는?
-전체주의 사회에서 순수학문이 퇴보하는 까닭은? 우리 사회에서 순수학문이 발전하지 못하는 까닭은?
-전체주의자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을 추구하는 이유?
-우리 내부의 지적 자유에 대한 경멸의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사상의 자유는 일부 학자들만의 문제 아닌가? 왜 사회적 문제일까?
-모든 사람이 지적으로 성숙하지는 못한데 지적 자유를 사회적으로 허용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히려 부작용이 심하지 않을까?
-개인주의자들이 겸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p240
제12장 나치즘의 사회주의적 뿌리 p311
모든 반자유 세력들이 자유로운 모든 것에 대항하여 연합하고 있다.
-브루크-
민족사회주의 세력의 발흥을 가져온 사회주의의 지원 p241
-민족사회주의(나찌즘,파시즘)를 단순히 이성에 대한 반란, 즉 지적 배경이 없는 비이성적 운동으로 간주하는 흔한 실수
-민족사회주의는 150년동안 변하지않고 계속 반복되어 출현.
-지속적으로 반복 출현한 민족사회주의가 매번 경멸당하다가 결국 권력을 잡게 된것은 사회주의 진영의 지지 덕분. 강력한 부르주아지의 부재 때문.
-맑시즘 내부의 자유주의적 요소, 국제주의와 민주주의적 요소가 사회주의 실현에 장애가 되자 좌-우익의 반자본주의 세력(급진사회주의와 보수사회주의)이 연합하여 자유주의적 요소를 몰아냄
민족사회주의를 단순히 이성에 대한 반란, 즉 지적 배경이 없는 비이성적 운동으로 간주하는 것은 흔히 저지르는 실수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 운동은 실제보다 훨씬 덜 위험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보다 사실과 더 멀거나 오해를 야기하는 것은 없다. 민족사회주의의 교리들은 사상의 오랜 진화과정, 즉 독일을 훨씬 넘어선 곳까지 큰 영향을 미쳤던 사상가들이 참여했던 과정의 절정이다. (p311)
많은 사람들이 사회주의의 진전에 대한 자본가의 반동이 그 원인이라고 믿기 바라지만, 이것은 더욱더 원인으로 보기 어려웠다. 이와는 반대로, 이 사상에 권력을 잡도록 한 지지는 정확하게 사회주의 진영으로부터 나왔다. 이 사상이 권력을 얻도록 도움을 준 것은 분명히 부르주아지가 아니라 반대로 강력한 부르주아지의 부재였다.(p313)
독일로부터 자유주의적인 모든 것들을 몰아낸 것은 바로 좌,우익의 반자본주의적 세력들, 즉 급진사회주의와 보수사회주의의 연합이었다.(p313)
좀바르트 p314
-과격한 맑스사회주의자
-사회주의 사상과 다양한 반자본주의 분노를 독일 전역에 퍼뜨림
-독일전쟁을 영국의 상업적 문명과 독일의 영웅적 문화의 충돌로 분석. 영국 상업주의와 개인주의 경멸
플렝게 p316
-그에게 조직은 사회주의의 본질. 자유의 이상 vs 조직의 이상
렌슈 p320
-사회주의 정치가
-중앙계획을 통한 삶의 모든 면을 조직화를 주창한 기존의 사상을 보다 완전하게 발전,유포
-산업집중과 카르텔조직의 형성을 더 높은 단계의 산업발전으로 봄. 이를 달성한 독일을 혁명가의 역할로 규정
슈펭글러와 부르크 : 자유주의 서구세계에 대한 무기로서의 사회주의 p325
-(국가주의인)프러시아주의와 사회주의를 동일화
-독일을 패퇴시킨 서구 자유주의는 사회주의자와 보수주의자를 공동전선으로 결합시킨 공통된 사상
-독일청년운동을 통해 사회주의와 국가주의의 융합이 완성
슈펭글러 ; "동양(지금의 동양이 아니라 서구 영국에 대비된 의미를 쓰였으며, 독일을 포함한 지역을 말한다)의 마지막 3국은 유명한 세 가지 표어로 대변되는 세 가지 유형의 생존을 목표로 하였다. 자유freedom, 평등equality, 공동체community. 이 유형은 각각 자유주의적 의회주의liberal parliamentarianism, 사회민주주의social democracy, 전제적 사회주의autoritarian socialism의 정체체제 아래에서 나타난다. ...독일적인, 보다 정확하게는 프러시아적 본능은 "권력은 전체에 속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그의 자리가 주어진다. 사람들은 지시하거나 아니면 복종한다. 영국의 자유주의와 프랑스의 민주주의가 의도하고자 했던 것에만 따른다면, 이것은 18세기 이래로 전제적 사회주의 autoritarian socialism이며, 본질적으로 비자유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anti-democratic 것이다. ...독일에서는 반대편에게 혐오되거나 평판이 나쁜 사상들이 많지만, 독일의 토양에서 멸시받을만 한 것은 자유주의 뿐이다. 영국의 체제는 부자와 빈자의 구분에 근거해 있다. 그러나 프러시아 국가의 체제는 명령과 복종 간 구별에 근거해 있다. 따라서 계급구분의 의미는 두 국가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p326)
(p254 "동양(지금의 동양이 아니라 서구 영국에 대비된 의미를 쓰였으며, 독일을 포함한 지역을 말한다)의 마지막 3국은 유명한 세 가지 표어로 대변되는 세 가지 유형의 생존을 목표로 하였다. 자유freedom, 평등equality, 공동체community. 이 유형은 각각 자유주의적 의회주의liberal parliamentarianism, 사회민주주의social democracy, 전제적 사회주의autoritarian socialism의 정체체제 아래에서 나타난다. ...독일적인, 보다 정확하게는 프러시아적 본능은 "권력은 전체에 속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그의 자리가 주어진다. 사람들은 지시하거나 아니면 복종한다. 영국의 자유주의와 프랑스의 민주주의가 의도하고자 했던 것에만 따른다면, 이것은 18세기 이래로 전제적 사회주의 autoritarian socialism이며, 본질적으로 비자유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anti-democratic 것이다. ...독일에서는 많은 양극단이 모두 혐오하거나 평판이 나쁘지만, 예외적으로 자유주의는 홀로 독일의 토양에서 경멸당한다.
영국의 구조는 부자와 빈자의 구분에 근거해 있다. 그러나 프러시아 국가의 구조는 명령과 복종 간의 구별에 근거해 있다. 따라서 계급구분의 의미는 두 국가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슈펭글러 ;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세계를 대신해 독일이 풀어야 할 결정적 질문은 다음과 같다. 미래에 산업이 국가를 지배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국가가 산업을 지배해야 할 것인가? 이 질문에 직면하여 프러시아주의와 사회주의는 동일하다....프러시아주의와 사회주의는 우리들 속에 있는 영국주의와 싸운다."(p327)
-사회주의와 보수주의 혹은 좌파사회주의와 우파사회주의가 만나면 자유주의가 박멸된다
모든 형태의 (독일을 패퇴시킨) 자유주의에 대한 투쟁은 사회주의자와 보수주의자를 하나의 공동전선으로 결합시킨 공통된 사상이었다.....독일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재 영국에서 좌파사회주의자와 우파사회주의자가 서로 접근해가고 있으며, 예전 의미에서 자유로운 모든 것에 대해 경멸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수적 사회주의'(그리고 다른 서클에서는 '종교적 사회주의')는 바로 그 이념의 영향을 받은 대다수 저술가들이 '민족사회주의'가 성공할 분위기를 준비해 준 슬로건이었다. 현재 이 나라 영국에서 '보수적 사회주의'가 지배적 경향이 되고 있다.(p329) (p257 모든 형태의 자유주의에 대한 투쟁은 사회주의자와 보수주의자를 하나의 공동전선으로 결합시킨 공통된 사상이었다. ....독일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재 영국에서 좌파사회주의자와 우파사회주의자(케인스주의자)가 서로 접근해가고 있으며, 예전 의미에서 자유로운 모든 것에 대해 경멸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수적 사회주의'(그리고 다른 서클에서는 '종교적 사회주의')는 바로 그 이념의 영향을 받은 대다수 저술가들이 '민족사회주의'가 성공할 분위기를 준비해 준 슬로건이었다. 현재 이 나라 영국에서 '보수적 사회주의'가 지배적 경향이 되고 있다.)<질문>
-사회주의적 정책 지향을 가진 보수진영을 자유주의 세력이 끝까지 붙잡고 설득하며 가야하는 이유는? p257 ; 이들이 좌파사회주의자와 연대하면 자유주의를 박멸시키고 파시즘을 향하게 된다.
제13장 우리 속에 잠재된 전체주의 p333
권력당국이 조직의 가면을 쓰게 되면,
자유로운 사람들의 공동체를 전체주의 국가로 전환시키기에 충분한 매력을 만들어 간다.
-<더 타임즈>-
독일식 이상의 확산 p333
-전혀 다른 세계같은 만행의 나치독일의 모습은 수년 사이에 급격하게 변화된 것이다. (15년전 독일은 지금과 완전히 달랐다)
-나치독일로 진행되는 초기의 징후는 좌우사이의 경제관의 유사화, 자유주의에 대한 좌우의 공통된 반대, 국가에 대한 칭송의 점증, 거대 권력 자체에 대한 찬양, 모든것의 조직화, 자생적 성장이라는 단순한 힘에 맡기지 못하는 태도.
-독일의 특징 ; 평화의 시기에서조차 산업활동이 동원된 형태, 개인주의의 종식, 규제체제의 확립, 능률을 위한 국가의 조직화된 통일성 강화, 전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간주하는 산업정책에 대한 경계, 이윤을 고려하지 않는 새로운 권력체제
-영국 정치서적의 독일 나치즘 저서와의 유사성은 특정한 주장에서가 아니라 문제에 접근하는 기질성에서 나타난다 ; 과거와의 모든 문화적 연결을 파괴하려는 태도, 특정한 실험의 성공에 모든 것을 기꺼이 걸려고 하는 성급한 태도.
-최근 영국에 나타나는 독일식 이상이 담긴 저작들 분석
p334
독일의 경험 ; 사회주의를 거쳐 파시즘으로 진행되는 징후들.
1. 좌파와 우파 사이의 경제관이 유사해짐. ; 가장 중요한 특징
2. 자유주의에 대해 좌,우가 공통적으로 반대하는 경향.
3. 국가에 대한 칭송이 점증.
4. 권력과 집단화에 대한 찬미.
5. 모든것의 조직화 경향
6. "유기적인 자생적 성장"이라는 단순함에 그 어떤 것도 맡기지 못하는 태도.
그 유사성은 특정한 주장에서 나타나기 보다는 오히려 문제에 접근하는 기질의 차원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와의 모든 문화적 연결을 파괴하려는 태도, 그리고 특정한 실험의 성공에 모든 것을 기꺼이 걸려고 하는 성급한 태도가 바로 그런 기질상의 유사성이다.(p338)
보다 독일적인 역사적 현실주의 p339
=E.H.Carr.
-현실주의 역사학파의 고수자 ; 도덕성을 정치의 한 기능으로 삼고 전통적 옛 도덕의 소멸을 예측
-전체주의적인 모델 위에 근거한 미래사회 도래를 예측.
-"19세기 사상에서는 아주 친숙한 개념인 '사회'와 '국가'의 구분은 이제 우리에게 더 이상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단언 ; 전체주의의 핵심 사상
-자유방임의 고전적 경제시스템에 대항하는 경향이 역사적 필연이라는 시각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모든 사상에 대한 경멸
-전쟁의 도덕적 기능 고찰 ; 사회적 연대를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 전쟁이 창출하는 의미와 목적의 생생한 느낌 예찬
과학자들의 전체주의 p345
-과학자들이 사회의 과학적 조직화를 선동하는 현상
-독일의 현대사에서 위로부터 사회를 조직화하려는 경향의 확산에 정치적 대학교수들의 역할이 컸다.
-과학전문가에게 자주 나타나는 '이성의 성급함'intolerance of reason,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방식을 용인하지 못함, 과학적 청사진에 따라 우월한 자에 의해 의식적으로 조직화되지 않은 그 어떤 것도 경멸하는 태도.
-교육체계 대부분을 철저히 '인문분야'로부터 '실용분야'로 전환시킬때 초래되는 결과
-르네상스 이래 유럽문명의 거의 모든 특징을 혐오하면서도 이단자 탄압이라는 방식은 용인하는 저술 중 워딩턴의 [과학적 태도] ; 전면적 '계획'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이런 지지를 과학자들에게 더 큰 정치적 권력을 부여할 필요성과 결합시킨다.
-과학은 인간행위에 대한 윤리적 판단을 내릴수 있다는 명제에 근거해 과학자가 전체주의 사회를 경영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
-자유란 과학자들이 논의하기에 매우 골치아픈 개념이다.
-'피할 수 없는 역사적 경향'에 대한 신념을 가지며, 이 필연적 역사적 경향을 맑스주의의 '심오한 과학적 철학'으로 부터 도출
p269~270 전문가들은 왜 좌익적, 전체주의적 경향을 갖게되는가.
1. 과학전문가들은 '이성의 성급함'intolerance of reason의 성향이 있다.
2. 전문가들은 대개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방식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3. 과학적 청사진에 따라 우월한 자에 의해 의식적으로 조직화되지 않은 그 어떤 것도 경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교육체계를 '인문분야'로부터 '실용분야'로 전환시킬때 확연해진다.
"고전을 가르치는 것은 자유라는 위험한 정신을 주입시키므로 억제되어야 한다고 처음으로 주장한 사람은 <리바이어던>Leviathan의 저자 홉스였다."
!!자본의 독점노선!! - 중요 챕터. 전체를 꼼꼼히 읽어봅시다. p351
-중산층 사회주의를 창출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독일과 영국 모두에서 나타남
-전체주의적 동향의 추진력은 주로 두 가지 기득권, 즉 조직화된 자본과 조직화된 노동으로부터 나온다. 이 두 그룹이 정책적으로 연대할때 위험해진다. (산업의 독점적 조직에 대해 두 그룹의 협력)
-자본가들이 다른 집단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하고 이들의 도움으로 국가의 지원을 얻는데 성공하면 치명적 사태로 발전
-대규모의 특권그룹들이 독점이득을 보는 체제는 이윤이 제한된 소수에게 가는 체제보다 정치적으로 더 위험
-독점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국가 직접 경영보다는 사적 독점을 허용하는것이 낫다. 그리고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국가가 '일관된' 정책을 통해 비정상적 이윤이 발생할 여지를 남겨 두지 않는 그런 엄격한 가격통제를 행해 다른 기업이 더 뛰어들 요인이 될 만큼의 잉여이득이 생기지 않을 만큼의 가격압박통제를 하는것이 차라리 낫다.
-다른 기업이 더 뛰어들 요인이 될 만큼의 잉여이득이 생기지 않도록 만큼의 통제.
국가가 비정상적 이윤이 발생할 여지를 남겨 두지 않는 그런 엄격한 가격통제를 행하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 영문판 p203 the state enforces a stringent price control which leaves no room for extraordinary profits in which others than the monopolists can participate.(이 통제된 가격에서는 독점자들 이외의 다른 기업들이 이 산업에 참여하더라도 비정상적 이윤을 전혀 얻을 수 없도록 가격을 설정하려고 계획할 것이다).(p356)
노동의 독점노선 p358
-최근의 독점은 조직화된 자본과 노동 사이의 의도적 협력의 결과. 노동의 특권집단은 보다 덜 조직화된 산업들과 실업자들의 희생 아래 독점 공유.
-이에 사용되는 '균형잡힌 경제', '공동체 소비'의 구호는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기인된 것.
* "자유주의 독서모임" 카카오 오픈 채팅 또는 밴드 모임은 독서모임 회원들이 운영하는 소통 공간 입니다. 이곳은 자유기업원이 운영하는 채널이 아니오니 가입 및 활동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주의 독서모임 함께하기: https://open.kakao.com/o/g4Nn1uud
NO. | 제 목 | 글쓴이 | 등록일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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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연말 독서의 밤>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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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예의 길> 11장, 12장, 13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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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11장, 12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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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노예의 길> 9장, 10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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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9장, 10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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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노예의 길> 7장, 8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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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7장, 8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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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 <노예의 길> 5장, 6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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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5장, 6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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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노예의 길> 2장-4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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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3장, 4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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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 <노예의 길> 서문, 1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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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아일랜드 대기근 이야기2 -재앙을 초래한 원인들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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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 인류사와 지적흐름을 바꾼 자유 시대의 트라우마, 아일랜드 대기근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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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 보수는 퇴행이고 폐기되어야 한다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