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AI 기술 발전에 맞춰 윤리와 인간의 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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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AI 기술 발전에 맞춰 윤리와 인간의 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자유기업원,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 리포트 발간

AI의 발전으로 나타날 사회 전반에서의 긍정적 측면과 그에 따른 주의점 제시

(재)자유기업원의 보고서,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저: 박성훈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인간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향후 이러한 변화의 폭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시점을 2025년으로 예측했으며 과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인간의 능력과 지성을 따라잡는 특이점에는 2045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AI가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는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으며 AI 전문매체인 애널리틱스 인사이트는 세계 감정 AI 시장이 2030년 약 70조 8,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주장했다. 얼굴인식, 음성 분석, 텍스트 분석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간의 감정 변화를 파악하고 사용자의 기분 변화를 감지하여 상황에 맞는 반응을 제공할 수 있다. 그 예로 아랍에미리트의 행복부가 공공장소의 카메라로 사람들의 표정을 감지해 전반적인 국민 분위기를 파악하고, AI 챗봇이 사용자의 텍스트나 음성의 정서를 분석하여 기분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거나 고객의 불만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AI의 발전에 맞춰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은 점점 심화되고 있는데, 서비스, 교육, 보건 분야 등에서 감정적 상호작용은 중요한 연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AI 도입으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복잡한 문제의 해결과 생산성 및 효율성의 상승, 비용 절감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가속화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AI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개인정보 보호가 취약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1)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2) 편향된 알고리즘 도출 3) 결과에 의한 책임 소재의 불분명 등이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예상되는 윤리적 쟁점이며,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되는 법적·사회적 대응 체계와 맞물려 복잡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성, 윤리적 판단, 감정적 연결, 학습과 적응의 능력,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은 AI가 모방하거나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특성이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고유 가치를 바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인간과 AI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발전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법적 규제와 정책이 도입 중이다. OECD와 UNESCO 등 국제기구가 제시한 AI 윤리 지침이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으며, 많은 조직이 윤리적인 AI 개발을 위해 위원회를 설립하거나 지침을 도입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더욱 책임감 있고, 투명하며, 사회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과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는 AI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가치와 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끊임없이 탐구하여 기술적 진보와 윤리적 문제의 해결이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유기업원은 다양한 현안 이슈를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당 이슈에 대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