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YTN‧MBC에 “날조 방송 세력들의 혁파필요”…언론노조‧민주당 까지‘언급’

자유기업원 / 2023-02-14 / 조회: 4,900       더퍼블릭

[더퍼블릭 = 최얼 기자]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 점검회의 방송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린 YTN을 겨냥해 “YTN 조작 방송이 던진 메시지. 날조 방송 세력들의 혁파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


이는 윤 대통령에 대한 몇몇 공영방송의 보도를 지적한 내용의 성명문인데, 성명문에서 공언련은 공영방송을 넘어‘언론노조’와 민주당 까지 비판의 대상을 확장하고 있다.


다음은 공언련이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서] YTN 조작 방송이 던진 메시지. 날조 방송 세력들의 혁파가 필요하다!


공영언론사들이 점입가경이다. MBC의 9월 22일 대통령 뉴욕 발언 날조 파문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YTN이 조작 방송 대열에 동참했다.

지난 16일 YTN은 자사의 돌발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통상적인 리허설 장면과 실제 생방송 화면을 교묘히 교차 편집해, 대통령의 국정과제 점검회의 방송이 대통령실의 설명과 달리 사전에 짜고 진행해 국민을 속인 것처럼 방송했다.


MBC의 9월 22일 대통령 발언 조작 방송에 대해 국내 소리 전문가들(서울대 교수, 숭실대 교수, 국립국어원장 등)은 특수 장비를 통해 분석한 결과 무슨 말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고, 이를 임의로 해석해 특정 단어를 사용한 것은 데이터를 조작한 중대 범죄로 규정했다. 공영방송의 탈을 쓰고 기사를 조작한 MBC에 대해 방송 면허 폐지와 같은 극단적인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YTN이 대담하게 조작 방송에 나선 것이다.


모든 방송은 준비가 제대로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송전 리허설을 필수적으로 갖는다. 출연자 좌석, 발언, 세트 등의 사전 점검을 통해 PD와 기술 스태프들은 화면과 오디오, 조명 상태 등을 보완하고, 출연자들은 긴장을 푸는 효과를 갖는다.


역대 대통령들의 국민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KBS 생방송 심야토론, MBC 100분 토론 및 시사프로그램 녹화물도 예외 없이 리허설을 한다.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YTN이 리허설과 생방송을 교차 편집해 정부가 모든 내용을 사전에 각본에 따라 짜놓은 뒤, 마치 생방송한 것처럼 국민을 속였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 상임위원장 최철호)는 이번 사건을 단순 편파 방송을 넘어 악랄한 범죄행위로 간주한다. MBC에 이어 YTN이 왜, 누구를 위해, 어떤 집단을 위해 방송을 조작하는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번 YTN 사태는 5개 공영언론사의 날조 편파 방송이 매우 구조화 되어있음을 드러냈다. 조작 방송을 통해 현 정부에 타격을 주려는 왜곡된 인식이 경영진뿐만 아니라 현장 직원에 이르기까지 뿌리깊게 박혀 있음이 새삼 확인된 것이다. 돌발영상의 편집자, 팀장, 부서장은 당연히 직접 연루자로 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방송이 버젓이 나가도 괜찮다는 분위기를 끊임없이 조성해온 경영진과 이사회의 책임이 가장 크다. MBC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조작 방송이 활성화되고 있는 데는 전임 문재인 정권이 책임자로 임명한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규제기관의 책임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규제기관은 과거 5년 이상 5개 공영언론사들이 무수히 자행한 편파 왜곡 조작 방송을 눈 감아 주거나, 처벌이 불가피할 경우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제 MBC, YTN에 이어 누가 또 다시 조작 방송 대열에 나설지 매우 궁금하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 데도 민주당과 언론노조는 현재 언론노조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공영방송 구조를 영구히 고착화하려는 법을 추진 중이다. 이들에게서 공영언론의 개념, 상식과 공정과 같은 보편적 가치는 찾아 볼 수 없다. 특정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모여든 천박한 이기주의에 함몰된 반민주세력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조작과 편파 방송을 밥 먹듯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이들을 더 이상 공영언론사나 언론인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개혁과 혁파의 대상일 뿐이다. 새해에는 언론을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 편파 왜곡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집단과의 전쟁이 불가피하다.

2023년 1월 공언련은 공정언론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모든 집단과 개인과 연대해, 대한민국의 공정한 언론환경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과 일대 전쟁에 나설 것이다.


공동대변인단

사무총장 박정민

공정방송 감시단 이홍렬

대변인 김형중


2022년 12월 22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시민사회단체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시민의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 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NGO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생각하는변호사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희망네트워크, 대안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최얼 더퍼블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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