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창업자 고(故) 아산 정주영 회장의 생애를 통해 그의 인생철학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고질적 경제 저성장의 활로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21일 고 정주영 회장 서거 15주기를 맞아 ‘이봐 해봤어? 정주영의 기업가정신을 기리다’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발제를 맡은 신중섭 강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정주영의 인생철학을 ‘자유주의’로 꼽았다. 신 교수는 “정주영의 일생을 지배한 가치는 모든 인간은 ‘자신이 바로 자기 인생의 주권자’라는 자유주의 철학”이라며 “수저계급론과 사회책임론이 팽배한 우리 사회에도 강한 설득력을 지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정주영 회장의 자유주의 철학이 담긴 발언을 소개했다. 정주영 회장은 “다소 불균형이 문제가 되더라도 기본적인 자유가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나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자기한테 맡겨진 일을 전심전력으로 이루어내며 현재를 충실히 살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공기(工期)단축을 성공시킨 정주영의 주베일 산업항 건설 공사장 일화를 예로 들며 “우리는 성장하면서 사회를 알고 배우고 체득해가면서 자기 형성을 하는데, 사물을 보는 관점이나 사고의 방향, 마음 자세에 따라서 개인의 일생이 크게 달라진다”고 역설했다.
토론자로 참석하는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주영은 글로벌한 국제경쟁에서 국민적인 기대를 가장 앞장서 실천한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진정한 승리자”라며 “아산은 정직하고 성실해 당당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창의를 펼칠 수 있는 자유시장 경제를 지향했다”고 분석했다.
류 교수는 이어 “정주영은 기업의 성장이 경제발전이며, 경제발전은 국민들의 물질적 행복은 물론 도덕적 향상과 사회적 신뢰를 가져온다고 믿었다”며 “정주영의 도전정신은 제조업, 나아가 중공업을 창업하면서 나라를 선진 강대국 형 산업구조를 갖추는 데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최종부 충북대학교 경영학부 학생은 “흙수저 계급론이 창궐하고 개인의 노력과 발전에 대한 무기력함이 팽배해져 있는 지금이 정주영 회장을 배워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정주영을 비롯한 기업가들의 기업가정신에 무관심한 작금의 현실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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