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사대주의 조장하는 JTBC 앵커브리핑이 위험하다 안보는 전공필수다. 개인의 생명과 국가의 존립을 지키는 문제에 좌우는 없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안보에도 좌우가 있나보다.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배치가 이념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현실만 봐도 그렇다. 사드는 북한 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대한민국이 핵 개발을 하거나 전쟁을 재개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북한의 폭격에 대비해 '방어’ 시스템을 설치하겠다는 것이 전부다. 사실 국가 안보만을 생각한다면 사드 배치만으로도 부족하다. 그런데도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전쟁이라도 하려 하느냐’며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 JTBC가 또 일을 저질렀다. 지난 8일 방송된 뉴스룸은 사드 배치를 비판했다. 손석희 앵커는 병자호란과 사드 배치를 연관 지어 설명했다. 병자호란 직전 조정은 두 세력으로 나뉘었다. 주화와 척화다. 전자는 청나라와의 강화를, 후자는 배척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앵커는 “요즘으로 치면 G2, 즉 두 개의 초강대국 명과 청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던 조선의 신세가 단지 수백 년 전의 일로만 생각되지는 않는 지금입니다.”고 말한다. 과거 조선의 역사를 2016년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안보문제와 등치시켜 설명하는 것이다. <방송개요> ● 매체: JTBC ● 기사 제목 : 뉴스룸 앵커브리핑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다” ● 앵커 : 손석희 ● 보도 일자: 2016년 08월 08일 (월) 21:27
이어지는 손 앵커의 멘트는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관계가 뒤숭숭한 요즘, 방중 길에 오른 6명의 더민주 의원들 때문에 정치권이 좀 시끄럽다고 하죠.”다. 사드 배치가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논조가 담겨있다. 사드 배치로 한중관계가 뒤숭숭하다. 그 자체로는 맞는 말이다. 북한 핵 개발을 묵인해왔던 중국이 '미국산’ 사드 배치를 옹호할 리가 없으니 말이다. 문제는 뉴스룸 어디에서도 한미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이 오로지 중국과의 관계만을 의식한다는 점이다. 본말이 전도됐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동맹국인 미국보다 우리의 주적인 북한과 지난 60년 '혈맹관계’를 외쳤던 중국과의 관계에만 전전긍긍하는 뉴스룸의 논조가 우려된다. 선동하는 사람들은 선동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더 자극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뉴스룸의 앵커 브리핑도 마찬가지다. “역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손 앵커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이는 사드 배치가 대한민국에 비극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미로 들린다. 시청자들은 근거 없는 불안감에 한중관계의 개선을 옹호하고 사드 배치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선동이 진실을 뛰어넘을 때 그 사회는 추락한다. 현재 대한민국이 그렇다. 아무리 개인이 주체적인 선택을 한다더라도 매체의 영항을 무시할 수는 없다. 지금은 JTBC를 포함한 다수 언론이 선동 수단으로 변질되었다. 현명한 시청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동적 언론을 비판하고, 진실을 보는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 /황단비 중앙대학교 철학과 (이 글은 자유경제원 자유북소리 '언론고발' 게시판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황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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