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자본주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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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 한국, 미국을 포함한 총 34개국에서 자본주의와 자유 시장 경제에 관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가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입소스모리(Ipsos MORI)가 2021년 7월 30일과 8월 9일 사이에 999명의 대표 표본을 설문 조사했고 아래는 이에 따른 결과다.

◪ 한국인의 경제적 자유에 대한 태도

❍ 친국가(pro-state)와 친시장 진술문에 대한 조사 결과, 더 큰 정부 역할 지지하는 진술문들이 18%,정부역할의 축소를 지지하는 친시장 진술문들이 26%의 찬성표를 얻었다.

❍ 긍정적 진술문의 평균을 부정적 진술문의 평균으로 나누면 1.42가 나오는데, 1.0보다 큰 계수는 친경제적, 1.0 미만의 계수는 반경제적(anti-economic) 의견이 지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국은 1.42의 계수로 친경제적(pro-economic) 자유 태도가 지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국인들은 '자본주의’로 무엇을 연상하는가?

❍ 한국인 응답자들은 주로 자본주의라는 용어를 긍정적인 것으로 연상한다는 결과

❍ “탐욕”, “냉정”, “부패” 같은 부정적 용어들이 언급된 평균 백분율은 76%인 반면 “번영”, “진취”, “자유” 같은 긍정적 용어들은 각각 83%, 81%, 83% 만큼 언급된다.

◪ '자본주의’에 관한 열여덟개 긍정적 및 부정적 진술문

❍ 긍정적 진술에 대한 동의는 평균 31%를 넘어서는 반면 부정적 진술에 대한 동의는 26%에 불과하다.

❍ 긍정적 진술의 백분율을 부정적 진술의 백분율로 나누면 1.19의 계수가 나오며 이는 친자본주의적 태도를 의미한다.

❍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진술은 “자본주의는 경제적 자유를 의미한다.”(49%)이며, 그 다음 각각 43%를 얻은 “자본주의는 불평등 증가를 초래한다”와 “자본주의는 이기와 탐욕을 조장한다”가있으며 “자본주의는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다른 경제 체제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42%이다.

❍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하면, 자본주의는 기아와 빈곤을 줄이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보통 사람들의 상황을 개선했다.

❍ 하지만 한국 응답자의 단 24%만이 “자본주의는 여러 국가에서 일반인들의 상황을 개선시켰다”는 점을 인정했다.

❍ 1948년에 자본주의 한국과 공산주의 북한으로 나누어지기 전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 자본주의는 한국에서 보통 사람들의 상황을 극적으로 개선했지만, 사회주의 북한에서는 여전히상황이 나빴다.

❍ 한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자본주의에 도움을 많이 받은 나라이다.

◪ 한국에서의 자본주의에 대한 태도는 다른 나라들에서의 태도와 어떻게 비교되는가?

❍ 위의 경제적 자유와 자본주의 질문에 대한 수치들이 결합될 때, 1.23의 계수가 나온다.

❍ 설문조사 결과, 한국(1.23)보다 더 친자본주의 경향을 보이는 나라는 폴란드(1.52)와 미국(1.30) 이고 그 외 31개국은 자본주의에 대해 한국보다 덜 긍정적이거나 심지어 부정적인 태도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