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랜선경제] 제4강 - 합리적 선택

안재욱 / 2020-04-30 / 조회: 3,145

자유기업원의 새로운 경제 강좌 시리즈!

[안재욱 랜선경제] 제4강 - 합리적 선택


* 개인은 제한된 자원으로부터 최상의 것을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 동일한 이익을 주는 것들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을 선택합니다

* 비용(가격)이 같다면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오늘은 경제학적 사고방식에서 두 번째로 ‘개인은 제한된 자원으로부터 최상의 것을 얻으려고 노력한다’를 설명해보죠. 이것은 인간행동으로서 합리적인 행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가능한 한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 자신의 욕망과 목표를 가장 잘 성취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려고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같은 이익을 주는 것 중에서 선택할 때는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라면, 피자, 삼겹살이 철수에게 같은 만족감을 제공한다고 하면 철수는 세 가지 대안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아마도 라면이 되겠죠. 라면이 가장 싸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같은 비용이 드는 대안 중에서는 가장 큰 이익을 주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크, 초밥, 갈비 정식의 가격이 모두 같다면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만족감을 주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경제학에서 이러한 선택을 ‘합리적’ 경제행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제행위로 인해 개인의 욕구나 좋아하는 것은 선택으로 드러나게 되죠.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생각은 사람들의 선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합리적 선택은 ‘옳은’ 선택과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영희가 만 원을 주고 샐러드보다 초콜릿을 선택했다고 합시다. 건강을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이 영희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초콜릿을 사 먹는 것은 영희에게는 합리적인 행위죠.


마찬가지로 안전모 없이 자전거를 타는 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모 없이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이 안전모 없이 타는 비용, 즉 다칠 위험이 되겠죠, 그 위험보다 크다고 생각하면 안전모 없이 자전거 타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물론 안전모 없이 자전거를 타는 비용이 안전모 없이 타는 즐거움보다 크다고 생각하면 안전모 없이 타는 것을 선택하지 않겠죠. 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어떤 행동으로부터 얻는 이익과 비용을 비교하여 선택하는데, 이러한 선택을 합리적 선택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경제학에서 앞으로 이 ‘합리적’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할 것입니다. 꼭 기억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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