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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구조조정의 시대

최승노 | 2009-03-01 | 월간조선 3월호 | 조회수 : 3,857
일본에는 200년 이상 된 長壽(장수)기업만 3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全(전) 세계 장수기업의 절반 이상이 일본기업이라니 지금 같은 경제위기의 시기에는 경이롭게만 들린다. 기업의 세계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바로 성공을 뜻한다.

세상은 변하고 기업도 변한다. 세계 최고가 된 기업들을 보면, 끊임없이 자기 革新(혁신)을 꾀했음을 알 수 있다. 도전정신의 귀재인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면서 설립된 미국의 GE는 시장변화에 적응해야만 기업이 최고를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국에도 당장의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기업들이다. 국내에서 흑백텔레비전을 보던 시절에 컬러텔레비전을 수출한 기업이 바로 한국기업들이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이제 일본기업을 제치고 평면TV시장, 핸드폰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흔히 기업의 사업다각화를 두고 “문어발式(식) 경영” 운운 하는 말로 비난하지만, 이는 비판 받을 일이 아니다. 기업가정신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키우지 못한 기업은 최고가 될 수 없다.

기업이 스스로 변신하고 혁신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던 일만 잘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과 자기합리화는 기득권을 누리는 이익집단의 압력 속에서 기업을 보이지 않게 좀먹는다. 그러다가 시장의 변화에 떠밀려 구조조정이라는 극한상황으로 내몰린다.

지금 퇴출위기에 몰려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경우, 1인당 생산대수가 11.3대였다고 한다. 현대자동차 29.6대, 기아자동차 34.9대와 비교해서 얼마나 자기혁신을 하지 못했는지 알 수 있다. 반면에 세계의 1등 자동차기업인 도요타자동차는 1인당 생산대수가 68.9대임에도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한다.

자기혁신이나 구조조정은 고통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작금의 경제위기 때문에 10년 전 제일은행 퇴직자들이 만든 '눈물의 비디오’가 다시 등장할 판이다. 그렇다고 구조조정을 회피할 수 없고 회피하려 해서도 안된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은 부실을 털지 못한 온정주의가 가져온 재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승노 / 자유기업원 대외협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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