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경쟁이 다윈주의적 투쟁과 어떻게 다른가

Gary M. Galles / 2020-01-21 / 조회: 8,832


cfe_해외칼럼_20-14.pdf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Gary M. Galles,

How Economic Competition is Unlike a Darwinian Struggle

20 October, 2019


자본주의가 서로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고정되거나 “주어진” 양의 자원만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가 만약 인간 외의 종을 다루고 있다면 그것은 올바르다. 왜냐하면 인간 외의 종들은 종 전체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소비 측면에서만 경쟁이 이루어지며, 어떤 개체가 얻게 된다면, 어떤 개체는 잃게 된다. 하지만 인간 세상을 다루는 데에 있어, 자원이 “주어진” 것으로 한정된 세상을 상정하는 것은 부적합하다.


생산에서의 자발적 경쟁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비 안에서의 경쟁보다 생산 안에서의 경쟁이 더 먼저이고 더 중요하다. 자본주의에서 우리는 욕망을 충족하는 데에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해서 우선 다른 이들을 위해 생산해야만 한다. 자유시장 이후로 그러한 과정은 자발적이어야만 했으며 이에 대해 Murray Rothbard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인간이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시장의 평화적인 협력, 노동 세분화의 발전, 그리고 자본의 투자를 통해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켜야만 한다’


시장에서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효용을 높이기 위한 간접적인 방법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효용을 높이려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생산을 위한 경쟁이 일어나는데, 오직 이 방법을 통해서만 스스로의 효용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타인의 몫을 빼앗아 대신 소비하려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Sheldon Richman은 다음과 같이 적었다.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경쟁은 대부분의 경우 소비 안에서의 경쟁이 아닌 생산 안에서의 경쟁이다 … 우리는 생산하기 위해 경쟁함으로써 소비하기 위해 경쟁한다’


시장에서 사람들은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생산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그들이 돌려받게 될 만큼보다 더 증가시키면서 경쟁하고 번영한다. 만약 내가 “새롭고 발전된” 작은 장치를 $10에 생산할 수 있고 그 장치의 가치를 $12로 여기는 사람에게 $11로 판다면 거래로 인해 내가 이윤을 냄과 동시에 다른 사람은 가치 측면에서 이득을 얻게 된다. George Reisman은 결과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이성을 소유한 인간은 그의 생존과 안녕에 필요한 모든 것의 공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자본주의 하에서의 경제적 경쟁은 누가 어떤 것의 공급을 가장 증가시킬 수 있을지의 경쟁이다. 경쟁을 위해 새롭고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면서 고안해낼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가장 경제적인 생산품을 제시해야 한다’


다른 말로 바꾸자면 시장 속에서, 생산 안에서의 경쟁은 소비자와 가장 잘 협력하는 사람에게 보상한다. 개개인은 다른 이를 위한 생산과 가치를 확대함으로써 소비하기 위해 경쟁한다.


협력은 보상받는다


누구나 시장의 생산 경쟁 안에서 수용 가능한 조건으로 협력을 제안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소비자가 누구든, 소비자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 보상이 돌아가도록 한다. 경쟁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 협력하려는 사람들이 제한을 극복하게 돕고 가능하다면 그들과 거래하려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개방한다. 경쟁은 다른 이의 욕구를 잘 충족시킬 수 있는 이들에게 더욱 우호적이다.


추가적으로, 시장은 “대중”이 원하고 소비할 의향이 충분한 물건을 생산한 대가로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 즉, 다른 이들의 몫을 빼앗지 않고 큰 이득을 제공한 이들은 “후원자”로서 큰 이득을 얻게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 경쟁은 가난한 이들을 발 아래로 짓밟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실 그들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본적인 힘으로서 작용한다.


또한 자본주의는 다른 이들을 위해 생산하는 데에 있어 경제 정책 설계자의 허가를 받을 필요성을 제거한다. 자본주의에서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는 해당 프로젝트가 고객 만족을 통해 잠재적으로 충분한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것뿐이다. 설계자의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은 시장에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생산 경쟁의 강도를 높여 모든 소비자에게 효용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서, 자본주의에서의 생산 경쟁은 투자, 가치 그리고 기술의 절정을 만들어냈다. 이는 우리 모두를 더욱 생산적이게 바꿨는데 수많은 의학적 기적들을 통해 “부적합”했을 많은 사람들을 일상적으로 구하게 된 점은 말할 것도 없다.


비-다윈주의적 경쟁


정부의 임대료 제한과 같은 가격 상한제 등의 제한적 규제들만 살펴봐도 다른 이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본주의의 생산 경쟁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이러한 규제들은 임의적으로 결정된 시장 가격과 합의를 무시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려는 생산자들의 동기를 저하시킨다. 


William Graham Sumner는 다음과 같이 인식했다.


“자유는 생산물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처분할 안정성이 모두에게 제공된 상태를 의미한다. 자유에 대한 위와 같은 관점을 지지하고, 자신의 노동과 절제의 산물을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것만이 정의로움의 유일한 정의이자 기준이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먹고 먹히는 관계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노력으로 보상을 얻은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자유와 재산권의 측면에서 유일한 해결책은 “각 개인들이 그들 자신의 커리어를 자신의 방식으로만 이루도록 놔두어서 그가 산업, 경제, 절약, 정당한 판단 등의 영역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자신의 안녕으로 되돌아올 올 뿐 다른 이의 이득으로 전환되지 않음”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먹고 먹히는 관계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과 사실 사이에는 깊은 구렁이 있다. 사실 더욱 풍부하고 더 싼 상품과 서비스를 모두에게 제공하는 단계에 와서는 둘 사이에 어떤 유사성도 나타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극적으로 비-다윈주의적인 생산 경쟁으로 인해 사실상 모두가 더 잘 생존할 수 있게 된다. 오히려, 다른 모든 이가 자신의 적인 다윈주의적 투쟁과 달리, 자본주의의 생산 경쟁은 생산자들로 하여금 소비자들에게 더 “맞춰진” 친구가 되게끔 한다.


번역: 고은표

출처: https://fee.org/articles/how-economic-competition-is-unlike-a-darwinian-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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