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오, 대통령님. 소련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아프간에 간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 곳에 있을 권리’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Marc A. Thiessen / 2019-04-12 / 조회: 334

cfe_해외칼럼_19-59.pdf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Marc A. Thiessen,

No, Mr. President, the Soviets did not invade Afghanistan to fight terrorists and they were not 'right to to be there.’

3 January, 2019


어제 있었던 내각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79년에 일어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사실상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프간에 간 것은 테러리스트들이 러시아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한 후, “그들은 그곳에 있을 권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말들 중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 이 사건의 실상은 이렇다.


1978년, 아프가니스탄 공산주의 정당 “인민민주당”은 소련 지도자 레오니트 브레주네프와의 정상회담을 박차고 나오며 “우리는 당신이 우리나라에 간섭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를 거역한 무함마드 다우드 칸이 이끌던 국수주의 정부를 전복하였다. 일년 후, 친-소련 반란군은 다우드를 대통령궁에서 내쫓음과 동시에 새로운 공산주의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을 선포했다.


이 새 정부는 소련과 우호적인 조약을 체결했고, 소련은 이 새로운 정부에 반기를 드는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수백 명의 군사 고문단을 포함한 군사 원조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련은 정쟁을 뚫고 올라온 새로운 아프간 대통령인 하피줄라 아민을 탐탁지 않아 했고, 결국 1979년 12월 27일, 아프간을 침공해 아민을 실각시킨 후 새로운 소련의 꼭두각시를 대통령에 앉혔다.


1980년 1월 16일에 작성된 기밀 해제된 이 CIA 문서는 소련 침공의 동기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한다:


소련은 새로운 정권이 권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1979년 한 해 동안 계속 걱정했다. 모스크바는 아프간 군대가 계속해서 무능해지고 있으며, 저항세력들이 전국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 소련은 아민이 군을 경시하며, 지지세력을 구축하는데 실패했으며, 소련의 지시에 불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


아마 소련은 지속적인 안보 문제가 내전의 장기화, 혹은 쿠데타나 정치적 혼란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소련은 반-소련 정부가 들어서서 이란, 미국, 그리고 중국과 연대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했을 것이다.


소련 국경 바로 옆에 있는 이 혁명 정부를 구하는 것에 실패하는 것은 소비에트 연방의 위엄을 실추시킬 뿐만 아니라, 소련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춰 위성국들이 모스크바와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이 인도양에서의 존재감을 점점 드높이고 있었던 것도 소련으로 하여금 더 강한 불안감을 가지게 했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모스크바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지배력에 관해서도 걱정했을 것이다. 비록 모스크바가 당장은 자국 내 무슬림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지 않았더라도, 또다른 이슬람 군사 국가와 국경을 마주하는 것은 러시아의 지배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생각을 해 보았을 때, 이에 개입하는 것은 소비에트의 힘과 – 이를 사용하겠다는 의지 – 를 보여줄 것이고, 소비에트 연방의 위성국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을 포위하려는 모스크바의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테러를 우려해 아프간에 개입했다는 것은 완전히 틀린 진술이다. 반대로, CIA는 이 당시 소련은 이슬람 세력의 위협을 받지 않고 있었다 밝히고 있다.


소련은 연약한 꼭두각시 정권이 반-소련 친-미국 세력에 의해 전복돼 소련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것을 막으려 이들을 갈아치우려 아프간에 개입한 것이다. 이들의 개입은 테러에 대한 우려가 아닌, 미국과의 냉전에 의해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까, 대통령님, 그들은 “그곳에 있을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1982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3월 21일을 “아프가니스탄의 날”로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그저 평화롭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고,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는 삶을 바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한 국가로서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목도하게 되었다. 오늘날 아프간과 같이 인간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 무고한 시민들, 여성들과 아이들을 포함한 수천 명의 아프간 사람들이 죽거나 불구가 되었다. 마을과 지역 전체가 황폐화되고 있다. …


우리는 이들의 투쟁을 외면하지도, 외면할 수도 없다. 침략 행위가 이처럼 국제적으로 규탄 받은 경우는 거의 없다. 소련은 소련군이 아프간 정부에 대한 외세의 개입을 막기 위해 카불에 진주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 세계는 이것이 단순한 정치 선전에 불과하단 것을 안다. 10만명의 소련 침략군이 아프간에 대한 외세의 개입에 해당한다. … 아프간 저항의 불씨는 외부 세력이 아니라 자신들의 조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한 아프간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


소련은 대규모 인권 탄압과 같은 아프간 인들에 대한 탄압, 이유 없는 공격에 의해 촉발된 국제적 긴장에 대한 중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소련은 국제 사회가 동유럽과 서남아시아에서 자행된 소련의 인권 탄압을 잊지 않은 것과 같이, 아프간에 대한 탄압 역시 잊지 않을 것임을 주지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승리할 것이라는 사실이 아프가니스탄의 날의 의미이다.


번역: 조정환

출처: http://www.aei.org/publication/no-mr-president-the-soviets-did-not-invade-afghanistan-to-fight-terrorists-and-they-were-not-right-to-to-be-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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