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성공, 정보통신기술 투자에 달렸다

곽은경 / 2018-02-02 / 조회: 8,401

□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의 혁신이 계속되고 있음. 정보통신 기기들이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학습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함.


□ 이러한 현상은 미국의 벤처 투자현황으로도 확인되고 있음. 1995~2000년 사이 인터넷 분야의 성장으로 투자금이 집중되었던 닷컴버블(dot-com bubble) 때와 비교하면 그 규모는 작지만 2014년 이후 벤처 투자금액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그림 1> 미국의 벤처 투자 현황

* 출처: OECD Digital Economy Outlook 2017



□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1분기 벤처기업의 투자금은 총 540억 3천만 달러였고, 그 중 정보통신기술 분야가 340억 8천만 달러로 전체 투자금의 64.22%를 차지했음. 


□ 이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점차 줄어 2002년 이후부터는 100억대 이하로 줄어들었다가 2014년 1사분기 이후부터 100억 달러 선을 회복했음. 매년 투자금액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70%가 정보통신분야에 투자되고 있음. 즉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관련 기업에 투자되는 자본과도 큰 관련이 있음.


<그림 2> 국내 벤처 투자 현황

                                                                                 (단위: 억 원)

* 자료: 벤처투자정보센터


□ 국내 벤처투자 추이도 미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2013년 이후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정보통신 분야의 투자규모가 가장 큼. 바이오/의료 분야의 투자규모도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음.


□ 2017년 11월 기준으로 신규투자액이 2조 554억 원임. 이 중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술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분야가 5728 억원으로 전체의 27.87%를 차지함.


□ 정보통신 외에 바이오/의료 분야의 투자 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세가 기대됨. 2017년 전체 투자액의 15.52%를 차지함.


곽은경 자유기업원 기업문화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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