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 "2017년 대선…경제 위기·북한 급변사태 대응이 중요"

자유경제원 / 2017-01-13 / 조회: 9,540       미디어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올해 2017년 정유년은 대선의 해이지만, 정치적 환경과 별개로 경제 위기와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국가안보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자유경제원 주최로 열린 ‘2017 대한민국, 어디로 갈 것인가’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2017년은 대선이 있는 중요한 해”라며 “대선의 시대정신은 항상 대선의 시기와 정치·사회·국제 상황과 밀접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진 위원은 “어려운 시기지만 중요한 건 동력이자 분위기”라며 “나부터 소매를 걷어붙이고 앞장설 터이니 다시 해보자는 호소를 할 수 있고 그 호소가 먹혀 들어갈 수 있는 지도자가 새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라고 밝혔다.

김진 위원은 이어 “안보와 북한을 둘러싼 내외 환경이 급격히 변했기 때문에 불멸의 시대정신인 국가안보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미 동맹에 대한 위협, 한일 관계의 동요, 더욱 위험해지는 북한의 급변사태는 한국에게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고 상황을 잘 관리하면 축복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 위원은 “2017년에 선출된 다음 대통령은 이런 것을 피하는 게 아니라 상황을 직시하며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의지와 능력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경제원은 이날 경제·정치 환경은 변한 것이 없지만, 한 해의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을 다시금 모색해 보고자 하는 취지로 세미나를 열었다.

자유경제원은 이와 관련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번영으로 이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다시금 정비하며 2017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보고자 한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 김진 위원은 12일 자유경제원 세미나에서 "안보와 북한을 둘러싼 내외 환경이 급격히 변했기 때문에 불멸의 시대정신인 국가안보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자유경제원

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발제자로 참석했고,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조우석 미디어펜 주필과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 패널로 나섰다.

패널로 참석한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2017년 한국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적 위기 가능성의 진원지는 각각 북한과 남한의 정치적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이어 “한국경제에서 믿을 것은 기업뿐”이라며 “부디 기업이 자유롭게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치가 가만히 있어주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역시 김진 논설위원의 발제에 동의했다.

이춘근 선임연구위원은 “2017년은 대한민국은 기로에 서 있다”며 “국가안보를 확실하게 하고, 이 나라를 통일 강대국으로 끌어갈 수 있는 지도자가 나올 것이냐 혹은 부정확한 국제인식과 포퓰리즘에 호소, 정권의 장악에만 눈이 어두운 후보가 나와 앞길을 암담하게 할 것이냐의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 자유경제원은 이날 경제·정치 환경은 변한 것이 없지만, 한 해의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을 다시금 모색해 보고자 하는 취지로 세미나를 열었다./사진=자유경제원


조우석 미디어펜 주필은 “지금 실로 안타깝게도 풍요에 취하고, 좌파의 농간 때문에 적과 아군을 구분 못하는 참담한 현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걸 바로 잡을 때가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조 주필은 “올 한 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체제변혁 민중혁명의 프로그램이란 막연한 전망을 떠나 우리가 그걸 어떻게 제어해나가느냐에 달려있다”며 “20세기 대한민국이 기적적 성장과 자유민주주의의 혁명을 이뤄낸 것처럼 다시 힘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김진 논설위원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3대 권력기관인 국회, 사법부, 언론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최준선 교수는 “자유시장경제를 부정하고 헌법을 파괴하는데 앞장서는 국회, 여론재판에 일희일비하는 사법부, 언론의 허위과장 추측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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